업계에 따르면 정보통신부, 한국정보통신공사협회, 한국네트워크연구조합, 한국전산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정보통신설비학회 등 관련 단체와 KT, 삼성전자, LG전선, 포스코건설, 삼성물산, 대림I&C 등 관련 업체 실무자들은 지난달 24일 한국전산원에서 'FTTH 보급·촉진을 위한 활성화 회의'를 갖고 'FTTH 포럼' 결성에 의견을 모았다.
'FTTH 포럼'은 오는 9일 예정돼 있는 2차 회의에서 구체적인 설립방안, 참여업체, 운영위원, 분과구성 등에 대한 초안을 정할 것으로 예상되며 늦어도 6월안에는 공식 출범할 전망이다.
'FTTH 포럼' 구성안을 준비하고 있는 ETRI 송호영 박사는 "정부, 연구기관, 관련 단체, 업체 등이 'FTTH 포럼' 결성에 원칙적으로 합의했다"며 "'FTTH 포럼'은 폭발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는 FTTH 산업에 견인차 역할을 하게될 것"이라고 말했다.
'FTTH 포럼'은 출범시기에 맞춰 그동안 연구됐던 FTTH 과제에 대한 발표회를 가질 계획이며 이후 세미나, 공청회, 학술대회, 전시회 등을 잇따라 개최해 산업 활성화에 탄력을 가하기로 했다.
아울러 장단기 전략수립, 법규 제개정, 표준구축공법 등을 충분히 논의해 정부정책에 반영되도록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특히 구축공법의 경우 이달 공모, 9월 중간 보고, 12월 가이드북 발간 추진이라는 세부계획을 세워두고 있다.
지난달 24일 열린 회의에서는 'FTTH 포럼' 결성과 함께 'FTTH 전담반'과 'FTTH 추진위원회(자문역할)' 구성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다. 한국전산원내에 구성되는 'FTTH 전담반'과 'FTTH 추진위원회'는 'FTTH 포럼' 활동에 주도적으로 참여하게 되며 '특등급인증' 제도와 관련해 건설, 전선, 시공업체 등에 대한 의견을 조율하고 FTTH 활성화 계획안을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송 박사는 "FTTH 산업은 방송·통신 융합 패러다임과 함께 광대역통합망(BcN), 디지털홈, 특등급인증 등 정부정책과 맞물려 올해 도입기를 거쳐 내년 크게 대중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시장 초기 체계적인 전략수립과 표준, 구축공법 등에 관련해 업체와 연구기관, 정부 등이 충분히 의견을 교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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