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간 유니모는 ODM방식으로 대부분 무전기를 해외에 수출해왔지만 이번에 자체브랜드 수출에 필수적인 CE 인증마크를 획득함에 따라 유니모 브랜드를 통한 본격적인 해외시장 공략에 나설 수 있게 됐다.
유럽의 안전마크인 'CE'는 전세계 무전기 관련 규격 인증 중에서도 가장 엄격하게 관리되고 있으며 가장 영향력있는 인증마크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에 인증받은 PJ 시리즈는 국제적인 표준에 맞춘 다용도 산업용 무전기로 업무의 편리성을 극대화한 제품이며, PF 시리즈는 길이 111mm의 초소형 산업용 무전기로 휴대가 용이하고 안전한 것이 특징이다.
유니모는 이번 인증획득으로 서유럽 및 중동, 아프리카, 인도 등 40개국 60여개의 바이어로부터 자국 판매를 위한 시험용 샘플 요청 및 제품에 대한 관련문의가 쇄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향후 1~2개월간 각국에서의 형식등록(Type Approval) 과정을 마치고 나면 상당량의 주문이 들어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니모는 수출제품 라인업을 보강하고, 해외전시회에 적극 참가해 잠재 수요가 높은 동남아, 중남미지역 등에 신규진출할 예정이다.
정진현 사장은 "현재 무전기시장은 전세계적으로 연간 80~100억 달러로 추산되고, 이 중에서 업무용 무전기 시장은 연간 최소 20억 달러 이상"이라며 "올해 세계 시장점유율 1%인 2000만 달러의 무전기 수출을, 2~3년 내에는 1억 달러 이상의 수출을 달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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