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은 최근 발표한 '정보통신산업 중장기 시장전망(2003∼2008)'에서 올해 국내 정보통신산업 생산이 지난해보다 12.7% 늘어난 235조3000억원에 이르고 수출은 716억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차세대 이동통신서비스의 도입과 무선인터넷의 성장, 디지털방송서비스에 힘입어 2003년부터 연평균 12.3%의 신장률로 2008년 IT산업 생산규모는 372조7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보고서는 "미국의 민간수요가 회복되고 기업들의 장비 및 소프트웨어 투자도 증가하면서 수출물량이 크게 늘고 있다"며 "향후 IT수출은 무선통신기기의 교체 및 업그레이드 수요, 중국으로의 수출 증대로 호조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정보통신기기 산업은 지난해 통신서비스 확산과 이에 따른 기기의 교체수요로 전년 대비 18.2% 성장한 37조9926억원의 시장을 형성한 것으로 추정됐다.
올해는 세계 경제회복과 3G 이동통신서비스 개시에 따라 내수와 수출이 호조를 보여 20.1%의 고성장으로 45조6125억원 가량을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통신기기 수출은 이동전화 단말기를 중심으로 지난해 38% 늘어난 184억3000만달러를 기록했고 올해에도 24.8% 증가한 230억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지난해 24억달러를 기록한 휴대폰 수출은 매년 27.6%씩 증가해 2008년에는 419억달러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정보통신서비스산업은 2008년까지 연평균 5.1% 성장해 55조원대로 생산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기간통신서비스의 경우에는 유선전화 시장이 줄고 있으나 초고속인터넷서비스와 무선통신 서비스가 지속 성장해 2008년 매출액이 32조5700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방송서비스는 위성방송의 확대와 홈쇼핑 등 방송채널 사용사업의 성장으로 2003년부터 2008년까지 연평균 8.7% 증가해 2008년에는 약 15조4593억원의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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