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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홈시장 잡아라...4월 시범 서비스에 사활
디지털 홈시장 잡아라...4월 시범 서비스에 사활
  • 한국정보통신
  • 승인 2004.02.02 09:37
  • 호수 1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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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검증된 콘텐츠로 승부
SKT 콘텐츠 차별화 역점

디지털홈 시장에서 KT와 SK텔레콤이 오는 4월 시범서비스를 앞두고 서비스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디지털 홈 시장이 차세대 정보통신사업으로 떠오르고 있는 것은 집안내부의 전자기기를 물리적으로 하나로 묶어낸다는 홈네트워크보다 한단계 진화한 것이기 때문이다.

특히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고 생활맞춤형으로 움직이도록 설정할 수 있기 때문에 디지털 융합의 결정체로 각광받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디지털홈 시장은 오는 2005년 관련가전시장 규모만 5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도 2007년까지 총 2조원을 투입, 1, 2단계 시범사업을 거쳐 총 1000만 가구에 디지털홈을 구축할 예정이다.

정부는 이미 디지털홈 1단계 시범사업자로 KT와 SK텔레콤 컨소시엄을 선정했고, 올해말까지 사업을 마칠 계획이다.

KT와 SK텔레콤은 시범서비스에 맞춰 차별화된 콘텐츠를 앞세워 경쟁을 본격화하고 있다.


□KT 컨소시엄= KT를 주축으로 한 KT디지털홈컨소시엄은 현재 정부가 추진하는 디지털홈 시범사업자로 선정된 상태다.
이 컨소시엄에는 총 44개 사업자가 참여해 지난해 12월 결성을 완료했다.
이 컨소시엄에는 통신업체로는 KT와 KTF, 방송사업자로는 KBS와 EBS, 스카이라이프가 참여하고, 가전업체는 삼성전자가 참여한다.
또 건설업체로는 대한주택공사와 현대건설, 삼성물산, 대림산업이 포함됐고, 금융기관으로는 우리은행, 콘텐츠사업자로는 KTH가 참가했다.
이외에도 광주시청과 대구시청, 광주과학기술원, 의료기관으로 서울대학교병원이 참여했다.
KT 컨소시엄은 주도적으로 시범사업을 추진해 수익모델 검증 및 산업표준화가 쉽도록 하는 한편, 참여업체 전체에 혜택이 골고루 돌아갈 수 있도록 운용할 방침이다.
KT컨소시엄은 오는 4월부터 서울·광주 일대 190가구를 대상으로 본격적인 시범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다.
KT는 2차사업이 개시되는 6월부터는 양방향 디지털방송 서비스도 개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KT측은 이를 위해 이달말까지 디지털홈 핵심장비인 게이트웨이 플랫폼 개발업체를 선정한 후 2월말까지는 플랫폼 개발을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KT측이 초기에 선보일 서비스는 초고속디지털가입자회선(VDSL)을 기반으로 한 주문형비디오(VoD)·게임·커뮤니티 등 이미 시장성이 검증된 콘텐츠에 집중될 전망이다.
시범사업기간내 원격제어, 원격검침, 원격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방범과 방재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TV를 통한 인터넷쇼핑, 게임서비스, 다채널방송서비스 등도 서비스에 포함돼 있다. 집안의 모든 전자제품은 차세대 인터넷주소체계인 'IPv6'를 부여해 택내 서버로 모든 것을 컨트롤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SK텔레콤 컨소시엄=디지털홈 1단계 시범사업자로 선정된 SK텔레콤 디지털홈 컨소시엄은 SK텔레콤을 주축으로 39개 업체가 참여한다.
현재 SK텔레콤 컨소시엄에 참여한 업체는 SBS를 비롯, 하나로통신·대우건설·LG건설·LG전자·대우일렉트로닉스·다음커뮤니케이션·네이트 등이다.
금융부문에서는 하나은행, 병원쪽은 고려대의료원이 참여키로 했다. 이외에도 누리텔레콤과 비트컴퓨터, 테크노빌리지, SK커뮤니케이션 등이 이 컨소시엄에 포함됐다.
SK텔레콤은 비교적 다양한 콘텐츠를 시장에서 검증한 후, 저렴한 가격의 패키지 상품으로 경쟁에 나설 계획이다.
지난해 개발한 디지털홈 플랫폼(HNSN)에 대한 연동시험중으로, 서울·분당·대전 등을 중심으로 4월부터 300가구를 대상으로 시범서비스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다양한 콘텐츠. 가전기기 등의 원격제어·원격검침은 물론 고품질(HD)급 VoD, 네트워크게임, PC원격제어, 원격교육 등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이와 함께 컨소시엄에 참여한 가전3사의 디지털가전제품이 동일한 방식의 프로토콜을 사용하고 있다.
이 컨소시엄은 올해 말까지 진행되는 1단계 시범사업에서 24개 이상의 민간서비스와 공공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원격제어와 원격검침을 비롯해 방범·방재와 같은 안전서비스, 대화형TV, 게임, 통신메시징, 맞춤정보, 원격상거래, 전자민원서비스, 집안에 앉아서 집밖의 교통정보와 대중교통정보 등을 TV를 통해 수신할 수 있는 텔레매틱스 서비스 등이 대표적이다.
이 같은 전체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컨소시엄은 참여기업들이 개발한 솔루션을 통합구현할 계획이다. 아울러 고화질(HD)TV는 전체 시범가구의 10%정도에 부상으로 공급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또 참여가전사의 제품을 할인가로 시범가구에 공급하는 한편 수도권과 대전, 부산 등 7개 지역에 상시전시장을 마련해 디지털홈에 대한 홍보를 해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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