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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적정공사비 보장해야
KT 적정공사비 보장해야
  • 한국정보통신
  • 승인 2004.01.26 11:24
  • 호수 113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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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통신공사업계가 KT 시설공사 협력업체제도의 합리적 개선을 위해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한국정보통신공사협회 김흥주 중앙회장 및 전평조·이정부 부회장, 우종국 상임부회장 등 공사업계 회장단은 지난 14일 이용경 사장 등 KT 경영진을 방문, 협력업체 제도의 합리적 개선 및 운영에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여 줄 것을 요청했다.

회장단은 먼저 이용경 KT사장과의 면담을 통해 △공사업계 관련사항에 대한 긴밀한 협조 △시공품질 확보를 위한 적정공사비 보장 △KT 자회사와의 수의계약 지양 등을 건의했다.

회장단은 "시공품질 확보를 위해서는 반드시 적정공사비가 보장돼야 한다"고 밝히고 "1억원 미만 공사에 대한 무리한 최저가 낙찰제 도입을 지양해줄 것"을 촉구했다.

아울러 회장단은 "최저가를 무리하게 적용할 경우 공사품질이 저하될 우려가 있으며 이는 KT와 공사업계의 공멸을 초래하므로 시급히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우종국 상임부회장은 "KT가 시행하는 모든 공사는 협력업체에게 도급되도록 해야 한다"면서 "KT가 KTS 등 자회사와 수의계약을 맺는 것은 협력업체제도 시행 자체를 무의미하게 만든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이용경 KT 사장은 "적정한 공사비를 보장해 통신회선 품질을 확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최저가 부분에 대해서는 적극 재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또 "자회사와 수의계약을 체결하더라도 불합리한 부분이 생기거나 협력업체에 불이익이 돌아가지 않도록 공정 거래에 만전을 기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아울러 "협력업체에 관련된 주요 사항은 공사협회와 협조하겠다"고 이 사장은 덧붙였다.

이어 임원단은 서정수 재무관리실장과의 면담을 통해 "4군 협력업체가 수행하고 있는 PSTN 및 ADSL 공사에 대한 AS단가가 지나치게 낮게 책정돼 있다"며 공사비 현실화를 요청했다. 특히 임원단은 "4군 업체에 대한 공사비가 제대로 반영되지 못할 경우 고객서비스 품질을 떨어뜨리고 경영 부실을 초래하는 주요 요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밖에도 임원단은 이상훈 기간망본부장과의 면담에서 적정 공사원가 및 공사물량의 보장에 협조해줄 것을 건의하는 한편 KT의 자체 품셈 대신 표준품셈을 적용해줄 것을 강력하게 요청했다.

한편 이번 KT 방문에는 김동명 정보통신공제조합 이사장이 동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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