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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특집)휴대인터넷
(신년특집)휴대인터넷
  • 한국정보통신
  • 승인 2004.01.05 09:56
  • 호수 113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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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면서 즐기는 '클릭'의 여유
휴대인터넷 시장동향·전망
차세대 성장동력 지정…업체간 경쟁 치열
주행 중 1M 속도 구현…기술 표준화 한창

올해 사업자가 선정될 것으로 알려진 ‘2.3GHz 휴대인터넷’ 사업을 두고 유무선 사업자간 경쟁이 치열하다.
이는 유무선 사업자들 모두가 휴대인터넷 사업을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꼽고 있기 때문이다.휴대인터넷 사업이 도입되는 이유는 이동통신을 통해 제공되고 있는 기존의 무선데이터 서비스가 시스템 특성상 고요금의 서비스이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고속이면서 저렴한 서비스에 대한 소비자의 요구가 커왔다.
휴대인터넷은 2.3GHz 주파수를 이용하는 휴대형 무선단말기를 통해 실내·외 정지 및 이동 환경에서 고속으로 인터넷에 접속해 다양한 정보 및 콘텐츠 이용이 가능한 서비스이다.
핸드셋, PDA, 랩탑PC 등의 단말기 등을 통해 이동 (60Km/h) 중에도 고속데이터 서비스 가능하며, 평균 1Mbps 이상의 안정적인 속도가 보장된다.
현재 해외에서 휴대인터넷 기술로 논의되는 기술은 아직 표준화와 상용화가 이뤄지지 않은 기술들로 호주, 캐나다, 미국 등 일부국가, 일부지역에서 시험검증 단계에 머물고 있다.

SK텔레콤

무선 인프라 활용…망 효율화
총 210억 투자 국산장비 개발 박차

SK텔레콤은 2.3GHz를 이용한 휴대인터넷의 핵심기술인 스마트안테나, OFDM기술 등을 이미 수년 전부터 4세대 이동통신의 핵심기술로 보고 기술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이미 지난 2001년부터 FWI사업추진단을 구성해 휴대인터넷 사업을 검토했으며, 본격적인 사업추진을 위해 2003년 5월 ‘차세대 무선인터넷 사업추진단’을 발족했다.
또 기술개발을 위해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삼성전자 등과 국내기술인 HPi를 공동개발 중이며, 차세대 핵심기술 발굴차원에서 플라리온사에 지분을 투자했다.
SK텔레콤은 이와 별도로 플라리온, 나비니, 브로드스톰 등 대안기술에 대한 기술검증을 추진 중에 있으며, CDMA 국내기술개발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내 중소정보통신업체와 협력해 TDD중계기, 단말기 개발 등 핵심기술 개발에 총 210억원을 투자, 국산장비를 개발해 갈 예정이다.
이밖에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에서는 표준화를 위해 지난해 6월말 휴대인터넷 표준화 기구로서 ‘휴대인터넷 프로젝트 그룹’을 결성하고 같은 해 9월 표준화 위원회를 구성했다
SK텔레콤은 관련기술 개발 및 대안기술 검증 등을 통해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기술에 의한 표준화에 주도적으로 참여 중이며, 표준화는 올해 상반기 중으로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
SK텔레콤은 올해말에 장비개발이 완료되면 내년 상용서비스를 개시하기 위해 관련서비스 개발 및 기존 이동전화 인프라를 최대한 활용한 효율적인 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휴대인터넷 서비스는 저렴한 요금으로 고속데이터 수요가 높은 도심 위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도심내 In-Building에서는 무선랜, 고속도로 및 도심 외곽지역에서는 이동전화망과 연동해 끊김없는 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SK텔레콤은 지난해 12월17일 분당소재 네트워크 연구원에서 외국의 대안 기술들을 활용해 차세대 무선인터넷 기술로 평가받고 있는 2.3GHz휴대인터넷 서비스 시연회를 개최했다.
시연회에서 SK텔레콤은 차량을 이용해 시속 60km수준의 속도로 주행하면서도 평균 1Mbps급 속도로 인터넷 서비스를 선보였고 이동전화(EV-DO)망 및 WLAN망과의 연동기술과 휴대인터넷망에서의 기지국간 핸드오프(Hand-off) 기술 등 차별적인 기술을 성공적으로 시연함으로써 도심지에서는 휴대인터넷, 핫스팟에서는 WLAN, 그 외 지역에서는 이동전화망과 연동해 끊김 없이 데이터 서비스 제공이 가능함을 보여주었다.
이와 함께 시연장 1층에서 휴대인터넷 망을 통해 5층에 마련된 가정용 가스밸브, 냉장고, 전등상태 점검 등 다양한 홈 디지털 서비스를 보여줌으로써 올해부터 개시될 홈 네트워크(디지털 홈) 서비스에도 활용 가능함을 보여 주었다.
특히 이날 시연회에서는 SK텔레콤을 포함한 국내 산·학·연 합동으로 개발중인 국산기술 HPi(High-Speed Portable Internet)시스템 장비를 일반인에게 처음으로 공개했으며 기술시연도 선보였다.

데이콤

LGT·파워콤과 협력관계 구축
광가입자망·기지국 확보 주력

데이콤은 2.3GHz 주파수 대역을 이용한 휴대인터넷 서비스 제공을 위해 올해 상반기에 표준 기술이 확정되고, 하반기에는 주파수 배정과 사업자 선정이 이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런 일정에 맞춰 후보 기술에 대한 기술 검증을 실시하는 등 서비스 제공을 위한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현재 데이콤은 무선랜, I-Burst, F-OFDM 등 다양한 후보 기술은 물론 서비스 제공을 위한 장비에 대한 검증과 시험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가능한 모든 방식의 서비스 모델 및 기술에 대한 가능성을 열어놓고 지난 2001년부터 꾸준히 서비스 개발을 종합연구소를 통해 준비해 왔으며 그 결과로 지난해 9월에는 세계 최초로 무선랜 기술 기반의 휴대인터넷 시스템을 개발하기도 했다.
이를 통해 서비스 기술 표준화와 사업자 선정에 적극 대처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이러한 기술검증 및 장비시험 결과에 따라 TTA의 표준화 활동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휴대인터넷 서비스는 기지국까지의 광가입자망과 기지국 확보가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는 사업특성에 따라 파워콤의 광가입자망과 LG텔레콤의 기존 이동전화 기지국을 활용할 경우, 데이콤은 휴대인터넷 서비스 분야에서 상당한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를 위해 데이콤은 휴대인터넷 사업에서 LG텔레콤, 파워콤과의 역할 분담 및 긴밀한 협조관계를 통해 추진할 계획이다.
데이콤은 새로운 유무선통합시장의 창출과 침체된 장비 및 단말기, 콘텐츠 산업의 활성화를 위해서라도 2.3GHz휴대인터넷 서비스를 조기에 상용화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또 현재 무선통신사업자의 유선사업영역으로의 시장진출은 용이하나 유선통신사업자의 무선사업영역으로의 진출은 주파수 사용의 문제로 어려워 무선통신사업자로의 매출쏠림현상이 심화되고 있음을 지적하며 유선사업자에 대한 휴대인터넷 서비스의 조기 활성화를 통해 유선사업자와 무선사업자의 동등한 경쟁환경을 마련해 줄 것도 주장하고 있다.
이와 함께 데이콤은 무선사업자와 KT를 제외한 후발 유선사업자의 돌파구 마련이 시급한 시점에서 유효한 경쟁환경 조성을 위해 후발사업자에게 휴대인터넷의 우선권을 부여하는 방안을 강력히 제기하고 있다.
향후 데이콤은 휴대인터넷과 무선랜사업을 상호 보완적 서비스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며 본격적인 휴대인터넷 서비스 상용화의 기반 조성을 위해 기존 무선랜 서비스 지역도 확대해 나가고 있다.

하나로통신

유·무선 통합서비스 제공 역점
미국 기업과 제휴…상용화 박차

하나로통신은 2.3GHz대역을 이용한 무선 초고속인터넷 서비스를 국내 이동통신과 초고속인터넷 서비스의 성공을 이어갈 차세대 유무선통합 서비스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또한 기존사업의 경쟁력을 제고하고, 미래의 새로운 성장엔진으로 정착시키기 위해 무선 초고속인터넷 서비스에 전사적인 역량을 투입할 예정이다.
서비스 제공 측면에서 기존 이동통신 무선인터넷 서비스의 요금과 전송속도를 획기적으로 개선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며, 유무선이 결합된 맞춤형 상품 출시를 계획 중이다.
특히 언제 어디서나 인터넷 접속이 가능하도록 무선랜 및 이동통신과 전략적 제휴를 통해 끊김없는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하나로통신은 현재 필드테스트와 관련기술 개발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회사내 구축 및 연구기능 등 조직을 재정비함으로써 2004년 상용서비스에 진입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하나로통신은 2.3GHz 대역 주파수 활용과 관련한 다양한 기술을 검증하기 위해 지난해 5월27일, 시연회를 시작으로 미국 플라리온사의 ‘플래시-직교주파수분할다중(flash-OFDM)방식’ 시스템을 이용한 필드테스트를 일산 지역에서 수행했다.
또 같은해 6월말에는 미국 브로드스톰사의 ‘직교분할다중접속(OFDMA-TDD)기술’을 이용한 필드테스트도 진행한 바 있다.
하나로통신은 효과적인 필드테스트를 위해 대상 시스템으로 주파수분할복신(FDD)방식 2종과 시분할복신(TDD)방식 2종을 선정했고, 두 기술을 비교 검증해 상용화에 대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필드테스트 결과를 바탕으로 고객의 요구사항을 충분히 수렴하고 이를 상용화에 적극 반영해 나갈 계획이다.
무선 초고속인터넷 관련 서비스가 외국에서 상용화되고 있는 상황임을 감안할 때, 국내 상용서비스 지연은 반드시 재고돼야 할 것이며, 국내 조기 상용화를 통해 산업을 활성화하고, 관련 제품 수출에 적극 나서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나로통신은 판단하고 있다.
또 사업 초기에는 국내 사업자간 연대를 통해 외국 기술을 도입하고, 향후 국내 기술로 제품이 개발되면 개발된 제품으로 대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이다.
이를 위해 하나로통신은 국산화 기술개발에도 적극적으로 대처할 계획이며, 2.3GHz대역 무선 초고속인터넷 서비스의 조기 상용화 및 국산화를 위해 국책연구기관과 공동 기술개발은 물론 세계 유수의 원천기술 보유사들과 전략적 제휴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이밖에 국내 중소 제조업체와 개발협의체를 구성, 무선 초고속인터넷 전용 단말기 및 핵심부품 등의 개발을 주도함으로써 침체된 국내 IT 산업을 활성화시킬 계획이다.
한편 유무선 포탈 및 콘텐츠 전문업체인 ‘하나로드림(주)’을 주축으로 콘텐츠 개발 및 제휴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하나로통신은 포화된 유선 초고속인터넷 시장과 무선통신의 신규시장을 개척하고, IT산업을 활성화하며 무선 초고속인터넷에 대한 고객의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2.3GHz 무선 초고속인터넷 서비스의 조기 상용화가 유일한 대안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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