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 트렌트 파악·고객 요구 수용 박차
"노텔네트웍스가 이번에 데이콤에 NGN 솔루션을 공급하게 된 것은 노텔 NGN 장비가 한국에 첫발을 디뎠다는 데 의미가 있습니다."
NGN 장비 홍보를 위해 한국을 방문한 고든 퀸 노텔네트웍스 NGN 솔루션 담당 부사장은 "데이콤의 NGN 장비 공급업체로 선정돼 고객의 강한 신뢰를 다시한번 확인받게 됐다"며 "데이콤은 노텔네트웍스의 NGN 솔루션을 통해 새로운 멀티미디어 서비스와 패킷 음성 서비스 번들을 제공할 수 있는 토대를 갖추게 됐다"고 말했다.
노텔네트웍스는 최근 데이콤의 NGN 구축을 위한 VoIP 및 멀티미디어 솔루션 공급업체로 선정됐다. 공급하게 된 장비는 멀티미디어 커뮤니케이션에서 석세션 VoIP 제품군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하다.
이중 핵심장비인 소프트스위치 '석세션 커뮤니케이션서버 2000'은 단일 플랫폼에서 로컬, 탠덤, 장거리 기능을 비롯해 합법적인 감청, 번호이동성 규제 기능과 캐리어급 안정성 및 확성성 등 진정한 회선-패킷 마이그레이션을 제공한다.
퀸 부사장은 "노텔장비는 개방형 표준기반 아키텍처로 구성돼 있어 향후 필요한 경우 다른 장비와 통합해 사용할 수 있다"며 "데이콤은 기존 네트워크를 최대한 활용하는 동시에 새로운 수익 창출 기회를 제공하는 첨단 기술과 NGN의 이점을 확실히 체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텔네트웍스는 이번 데이콤 수주를 계기로 KT 등 다른 통신사업자 시장에도 도전장을 던질 계획이다. 데이콤의 경우 한 업체가 엔드-투-엔드 솔루션을 한꺼번에 공급하는 방식을 채택했지만 KT는 각각의 장비를 따로 구입하는 만큼 발빠르게 대응한다면 수주에 성공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퀸 부사장은 "한국은 전세계 브로드밴드 네트워크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며 "한국시장 진출은 곧 세계 시장에서 노텔이 더욱 높은 실적을 올릴 수 있는 발판이 됨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노텔은 올 1분기와 2분기 연속으로 전세계 VoIP 및 VoATM 포트 출하량 및 소프트스위치 매출 부문 1위를 기록했다. 퀸 부사장은 "이러한 성과는 노텔네트웍스가 소비자요구 사항을 발빠르게 받아안았기 때문에 가능했다"며 "기술트렌드가 사람중심으로 흐르고 있는 점을 감안해 고객이 무엇을 원하는지 파악하는 데 온힘을 쏟아부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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