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홍 전 LG전자 회장과 구자열 LG전선 사장 등 LG전선의 대주주 일가는 지난 12일 희성전자와 구본능 희성전선 회장 등이 보유한 희성전선 지분 전량(43.19%, 171만주)을 매입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LG전선은 12일 LG그룹의 지주회사인 (주)LG가 갖고있던 LG산전의 지분 46%(1380만주)를 주당 1만2000원씩 1656억원에 매수, LG산전의 최대주주사가 됐다.
LG전선이 LG산전과 희성전선을 인수함에 따라 그룹의 외형확대와 함께 종합 전력기자재 그룹으로의 면모를 확고히 했다.
지난 10월 LG그룹에서 계열 분리된 LG전선그룹은 일단 LG전선, LG니꼬동제련, LG칼텍스가스, 극동도시가스, LG산전, 희성전선 등 6개사로 출범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구자홍 전 LG전자 회장이 조만간 그룹의 회장으로 취임할 것으로 예상돼 구 회장을 중심으로 조직정비도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LG전선은 오는 22일 이사회를 열어 구자홍 전 LG전자 회장의 거취를 결정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정보통신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