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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이동성 시내전화도 경쟁 후끈
번호이동성 시내전화도 경쟁 후끈
  • 한국정보통신
  • 승인 2003.12.20 10:04
  • 호수 113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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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8월 전국 확대…시장점유율 변화 전망
KT, 질적 우위 내세워 고객 이탈 방지
하나로, 저렴한 가격·부가서비스 부각


내년 8월부터 서울을 비롯한 대도시로 확대 시행되는 시내전화 번호이동성제도에 대비해 유선통신사업자들이 고객경쟁 확보에 나서고 있다.

KT와 하나로통신은 각각 질적 서비스와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마케팅 전략을 구사하고 있어 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KT는 고객 편의성과 높은 서비스 수준을 부각시켜 경쟁사의 도전을 잠재운다는 전략이다.

이에 반해 하나로통신은 저렴한 가격과 초고속 인터넷, 다양한 콘텐츠의 결합을 앞세우고 있다.

□KT 전략=하나로통신의 공세에 맞서 시내전화 고장수리 예약제를 확대하고, 사후서비스(AS)를 대폭 강화하는 등 고객만족 극대화로 가입자 이탈 방지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전략이다.

여러 경로로 흩어져 있던 각종 문의와 AS요청을 100번으로 통합하고 접수 단일화를 시행해 고객들의 편의성을 높였다.

고객의 소리(VOC), 고객 반응조사(FOCUS), 현장경영을 통해 수집되는 각종 고객불만 및 요구사항 에 대한 분석을 통해 고객만족 이행관리 체계를 마련했다.
특히 사장 직속으로 품질경영실을 신설해 고객만족과 식스시그마를 통 한 내부 경영혁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법인시장에서도 인터넷과 연결 된 토털서비스를 제공해 품질로 승부할 계획이다.

□하나로통신 전략=하나로통신은 이번 번호이동성 확대를 계기로 현재 KT에 집중돼 있는 유선시장에서 가격 경쟁력으로 고객 확보에 나섰다.

이를 위해 경쟁사업자의 시내전화 기본요금에 비해 700원 정도 저렴한 기본요금을 제시한 하나로통신은 자사의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인 '하나 포스' 서비스와 함께 사용할 경우 경쟁사 대비 기본요금이 2000원 정도 저렴한 가격정책을 내놓았다.

다양한 유선전화용 부가서비스를 제공해 서비스 품질 면에서도 우위를 점한다는 목표다.

이를 기반으로 하나로통신은 현재 4% 정도에 그치고 있는 시내전화 시장점유율을 내년에는 당장 5.5%로 끌어올리는 등 경쟁력 확보를 위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전망=시내전화 가입자 수는 사실상 포화치 근접한 상태이고 시내 매출액 및 LM 매출액의 감소로 총 매출액이 감소하고 있다.

매출액 규모는 점차 감소하는 추세에 있으며 2002년 매출액은 전년도에 비해 11% 감소했다.

지난 1999년 경쟁체제가 도입됐으나 2002년말 현재 가입자 기준으로 KT가 전체 시장의 96%를 점유하고 있어 실질적으로 독점체제가 유지되고 있다.

사실상 KT의 독점시장에 사업자간 경쟁을 유도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이 추진되고 있는 상황으로 향후 경제성장에 따른 기업용 가입자의 증가 및 유·무선 대체 및 생활 패턴의 변화에 따른 매출액의 감소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6월부터 시내전화 번호이동성이 도입됐으며 내년 8월까지 전국적으로 확대됨에 따라 향후 시장점유율의 변화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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