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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인력 SCM사업 '졸속'
IT 인력 SCM사업 '졸속'
  • 한국정보통신
  • 승인 2003.12.01 13:20
  • 호수 1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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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통신부가 의욕적으로 추진하는 ‘IT인력양성 SCM(공급망관리)홍보사업’에 대해 전형적인 전시행정사업이라는 비판이 커지고 있다.

정부기관 최초로 정통부가 도입한 IT인력양성 SCM은 그간 IT 인력양성사업을 통해 양적인 공급기반은 마련됐지만 시장 수요에 부응하는 질적인 인력양성체제 구축이 미흡하다는 업계의 요구를 반영한 것이다.

실제 각 대학은 많은 IT학과 졸업생을 배출하고 있지만, 업체에서 요구하는 현장 실무 능력을 갖춘 인재를 구하지 못하고 있는 인력 수급의 불균형 상황이 지속돼 산업현장의 요구에 맞는 인력을 효과적으로 배출해야 한다는 요구가 커왔다.

특히 IT전문인력 사업은 정부의 9대 신성장 동력사업의 성공 여부를 가늠하는 잣대가 된다는 점에서 중요성을 더하고 있다.
정통부는 지난 5월, 18명으로 구성된 ‘민·관 IT인력양성협의회’를 구성하고 ‘공급망관리(SCM) 모델을 적용한 IT인력 양성계획'의 기본 골격을 완성했다.

이 계획에 따라 정통부는 △임베디드SW(소프트웨어) △SI(시스템 통합) △SW제품개발 △인터넷 비즈니스 및 전자상거래 △멀티미디어 및 게임 프로그램 등 5개 분야를 선정하고, 임베디드SW에 대한 시범사업을 지난 9월부터 전국 19개 대학에서 동시에 실시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올 하반기에 시범대학에서 양성한 500여명의 인력이 졸업을 눈앞에 두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정통부는 지난 11월 초에서야 비로서 IT인력 SCM 홍보사업계획을 확정하고 12월말까지 4개 지역에 대한 순회 간담회 등을 이를 알려져 연말에 실적을 내기위한 전시성 행사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홍보사업계획안에 따르면 현재 시범사업으로 추진중인 임베디드SW 전문가 취업설명회를 서울, 경기, 대전, 경남 등 4개 지역에서 개최한다고 돼 있다.
구체적으로 전경련, 대한상공회의소, 중소기업진흥공단, 한국산업단지공단 등 기업체 밀집지역에 대해 집중 홍보할 예정이다.

정통부는 11월7일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13일 이후에 과제사업을 추진한다고 했으나 실제 사업은 12월 중순이 돼서야 가능할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시범사업에서 양성한 인력의 졸업을 불과 몇 일 앞두고 12월 한 달내에 4개 지역을 순회한다는 것은 무리라는 지적이다.

특히 실제 업체에서 필요로 하는 수요망을 확보하지 않은 상태에서 한달내에 이를 마련한다는 것은 큰 문제이며, 이데 대한 지원예산도 5,000만원에 불과한 실정이어서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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