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스템은 기존의 음성 회선 교환기와는 달리 음성을 IP기반의 데이터로 변환해 전달하는 IP 텔레포니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기존의 인터넷과 연동돼 메신저, 화상 채팅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할 수 있다.
이 시스템을 이용하면 컴퓨터에서 메신저처럼 직장 동료들을 리스트로 관리하고 전화 걸 상대가 자리에 있는지, 통화중인지 등 상대방의 상태를 미리 확인하고 전화할 수 있기 때문에 업무 효율이 증대되는 것은 물론 컴퓨터에 부착된 전화를 사용하면 클릭만으로 통화 연결이 가능하다.
또한, 조직 개편, 부서 이동이나 회의실, 작업실 등 장소의 이동이 있더라도 전화기나 컴퓨터를 인터넷에 접속만 시키면 별도의 작업 없이 동일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고, 회사 외부에서도 인터넷만 되면 동일한 서비스 구현이 가능하므로 매우 편리하다.
이번 시험 서비스에서는 메신저와 연동돼 멀티캐스팅, 다중링, 단문메시지(SMS) 등 기본 기능과 사외 인터넷 접속, 영상통화 등의 추가 기능도 제공되며, 추후 KT의 음성 인식 기술을 이용한 음성 인식 연동 시험도 추진해 기업 고객의 IP 인프라와 맞춤형으로 연동시켜 원하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업용 토털 솔루션(Enterprise Total Solution)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KT 서비스개발연구소 고기원 실장은 "전국에 약 1만3,000여 개의 기업체가 사설구내교환기의 교체 수요와 신규 수요를 감안하면, IP-PBX 시장은 전망이 밝은 편"이라며 "KT는 내년 상용화를 목표로 관련 시스템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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