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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네트워크 산업 산자부에 힘 실린다
홈네트워크 산업 산자부에 힘 실린다
  • 한국정보통신
  • 승인 2003.11.17 14:01
  • 호수 1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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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부처간 치열한 주도권 경쟁을 벌이던 홈네트워크 산업의 무게중심이 최근 산업자원부로 옮아가고 있다.
정부의 10대 신성장동력으로 선정된 홈네트워크 산업은 그간 정보통신부와 산업자원부, 과학기술부 간에 치열한 주도권 경쟁을 벌여왔다.

산자부는 당초 청와대에서 신성장 동력으로 선정할 당시, 주관 부처로 선정해 유리한 고지를 확보했다.

정통부는 이를 만회하기 위해 신속하게 ‘한국 홈네트워크 산업협회’를 결성하고, 담당 PM을 선임하는 등 발빠른 행보를 보이며 여론몰이를 통해 주도권 확보에 나섰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관련 업체의 불만을 사는 등 여러 가지 잡음이 일면서 산자부가 추진하는 추진 계획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관련 업체에서는 특히 정통부가 사업 추진과정에서 이유 없이 관련 부서와 이를 실행할 협 단체를 바꾸고, 시범서비스 역시 KT 등 통신서비스 업체가 주도권을 갖게 해 참여폭을 제한하고 있는 것에 대해 불만을 표시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정통부의 ‘한국 홈네트워크 산업협회’에 참여했던 업체나 참여를 꺼리던 업체들이 산자부가 구성한 ‘지능형 홈 산업포럼’에 가입하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산자부는 최근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지능형 홈 산업 발전전략 간담회’를 개최하고, ‘지능형 홈 표준화 포럼’ 및 ‘지능형 홈 산업포럼’를 잇따라 결성하는 등 주도권 다지기에 나서고 있다.

윤진식 산자부 장관은 지난 달 16일 장흥순 벤처기업협회 회장, 김춘호 전자부품연구원장 등 산학연 전문가들과 만나 지능형 홈 산업 발전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는 법제도 개선, 전략적 프로젝트 사업 추진, 핵심기술개발, 인프라 구축 등의 4개 분야에 걸쳐 12개 세부 추진과제를 제시했다.

특히 기존 ISP(인터넷 서비스 사업자)에 대응되는 개념으로 홈에서 필요로 하는 전기, 가스, 인터넷, 보안 등의 서비스를 통합 공급하고 소비자를 관리하는 개념의 홈서비스통합공급자(HSA)를 육성해야 한다는 내용이 발표돼 관심을 끌었다.

지난달 28일에는 지능형 홈 관련 산?학?연 전문가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능형 홈 표준화 포럼 창립총회 및 기술세미나’를 개최했다.

포럼에는 삼성전자, LG전자 등 가전사를 비롯해 건설업계, 홈네트워크 관련업체, 통신망사업자, 기술표준원 등 50여개 기관이 참여했고, 기술위원회에 홈네트워크, 지능형 홈 기기, 건축환경 등 3개 분과위원회와 서비스위원회를 구성해 조직적인 표준화 활동 추진할 예정이다.

산자부는 또 지난 10일 ‘지능형 홈 산업 포럼’을 결성하고, 향후 민간업계를 중심으로 지능형 홈 산업 발전을 추진키로 했다.

‘지능형 홈 산업 포럼’은 제어?자동화?시스템공학회(ICASE) 산하에 설치되는 순수 민간 산업포럼이며, 포럼 구성원은 융합화되는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지능형 홈 구축 사업에 종사하는 업계 중심의 산학연 전문가로 구성돼 있다.
포럼의 초대 회장으로는 서울대 권욱현 교수가 선출됐고, 부회장으로는 아이콘트롤스 조영조 상무가 선출되었다.

특히 포럼의 운영위원으로는 현재 정통부의 ‘한국 홈네트워크 산업협회’에 참여하고 있는 삼성전자 김영수 상무, LG 전자 박현 상무, 서울통신기술 곽병원 상무, 테크노빌리지 심태준 상무, 포디홈네트 손성용이사, 현대통신산업 김성규이사 등 14명이 선임돼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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