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유선통신 사업자 KT를 중심으로 가전 방송 건설 금융 포털 업체를 망라하는 대규모컨소시엄 출범식이 서울 코리아나호텔에서 열렸다.
이 컨소시엄에는 △통신업체로 KT와 KTF △방송사업자로 KBS, EBS, 스카이라이프e △가전업체로 삼성전자 △건설업체로 대한주택공사, 현대건설, 삼성물산, 대림산업 △금융기관으로 우리은행 △콘텐츠사업자로 KTH가 참여했다.
이 밖에 광주시청, 대구시청, 광주과학기술원, 의료기관으로 서울대학교병원 등 총 16개 업체가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식은 핵심 참여업체간 1차 컨소시엄 협약을 체결한 것으로 향후 타 기업체와 별도 협약을 통해 컨소시엄을 구성 완료해 디지털홈 시범사업 참여 제안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시범사업권을 획득하게 되면 한국전산원과 계약 체결 후 12월에 디지털홈 시범사업에 착수하게 된다.
이번 컨소시엄은 재무구조가 건전하고, 국책과제 수행실적과 기술력이 우수한 업체들을 선별 포함해 성공적인 시범서비스를 지속 수행하고, 시범서비스 기간 중에 조기 상용화를 고려해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KT는 컨소시엄에서 주도적으로 시범사업을 추진해 수익모델 검증 및 산업 표준화가 용이하도록 하고, 참여업체 전체에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운용할 방침이다.
KT 마케팅기획본부장 윤종록 전무는 "홈네트워크가 구현된 디지털홈은 정부가 추진하는 9대 IT 신성장동력의 집합체로서 우리나라 미래를 책임질 차세대 산업이며, 이미 세계에서 가장 잘 구축된 우리의 초고속통신망을 근간으로 향후 국민소득 2만달러 시대를 앞당길 견인차 역할을 할 것"이라며 "그동안 KT 등 민간 부문에서만 추진해오던 사업을 이번에 정부와 힘을 합쳐 추진하게 된다면 국내 기술발전은 물론 시장을 조기에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부의 '디지털홈 시범사업'은 수도권 및 5대 광역시를 대상으로 오는 12월부터 2004년 말까지 1단계 사업, 2005년부터 2007년까지 2단계 사업을 추진하는 것이다.
이번 1단계 사업을 위해 정부는 2개의 컨소시엄을 선정할 계획이며, 약 40억원 연구개발 지원금을 배정하고 시범사업의 전담기관으로 한국전산원을 지정한 바 있다.
사진설명:KT의 디지털 홈 사업 컨소시엄에 참여한 각 사 대표들이 조인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저작권자 © 정보통신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