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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개각 때 교체 필요 각료 진대제장관 7위
연말 개각 때 교체 필요 각료 진대제장관 7위
  • 한국정보통신
  • 승인 2003.11.15 11:01
  • 호수 1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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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대제 정보통신부 장관이 한 시민단체의 설문조사에서 연말 개각때 반드시 교체돼야 할 장관 중 7위에 올랐다.
시민단체인 참여연대는 최근 일반 시민들이 직접 노무현 정부 장관들의 국정운영 능력과 장관으로서의 자격을 평가하는 ‘네티즌 장관평가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어 화제를 낳고 있다.
총 19명의 장관을 대상으로 연말 개각시 반드시 교체돼야 할 장관명단을 네티즌의 추천을 받고 있는 것.
이는 노무현 대통령이 지난 달 13일 국회 시정연설을 통해 다음달 15일쯤 내각과 청와대의 개편을 통해 국정쇄신을 단행하겠다고 선언한 것에 따른다.
이 중 진대제 정통부 장관이 12일 현재 7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1위부터 7위 사이에 경제관련부처 장관이 3명이나 포진돼 있다.
부동의 1위인 김진표 재정경부 장관과 3위인 최종찬 건설교통부 장관에 이어 진 장관이 7위를 달리고 있다.
진 장관과 관련된 이슈로는 삼성전자 주식을 보유한 것이 가장 큰 논란거리가 되고 있다.
진 장관이 보유한 삼성전자 주식 9,194주 및 스톡옵션 7만주(행사가격 272,700원)와 정통부장관의 업무사이에 이해충돌이 발생한다며 참여연대는 이의 매각을 요구했으나 주식을 매각하지 않아 공직자로서 자격문제가 논란이 됐다.
또 장관으로서 업무를 시작한 후에도 정통부가 선정한 ‘IT신성장동력 사업'이 삼성전자의 주력 혹은 차세대 주력사업과 중복되면서 이해충돌과 관련한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하나로통신문제와 관련, 외자유치를 지지한 발언도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하나로통신의 유동성 위기와 관련해 하나로통신과 SK텔레콤이 외자유치방안을 제시한 반면, LG텔레콤(당시 1대주주)은 독자 유상증자안을 제시했다.
그러나 진대제 정보통신부 장관은 외자유치가 바람직하다는 발언을 함으로써 특정기업에 유리한 상황을 가져왔다는 논란이 일었다
이밖에 디지털TV 전송방식을 미국식으로 고수하고 있는 것도 지적됐다.
디지털TV는 아날로그 지상파방송을 디지털화하기 위한 것으로 지난 1997년부터 추진됐으며 시민단체와 방송노조 및 방송사 측에서는 유럽식 수신방식이 이동수신이 가능하고, 실험결과 수신율이 우수하므로 기술 표준을 유럽식으로 변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정통부는 미국식 전송방식이 고화질 수신이 가능하고, 이미 97년 기술표준이 정해졌으며, 관련 산업에서 미국시장으로의 수출 효과 등을 고려해 미국식을 강행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이번 설문에 참여한 한 네티즌은 진대제 장관을 지목한 것과 관련 “정통부가 삼성의 정책실현 기관인가”라고 비꼬았으며, 또 다른 네티즌도 “(장관이 되고나서 지금까지) 해놓은 것이 아무 것도 없으며, 부동산 여러채를 보유하면서 미처 팔지 못해서 이렇게 됐다고 주장하는 것은 아무리 능력이 뛰어나도 국가를 위해 일할 준비가 안돼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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