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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조사> 하나로 회생책 '외자유치 바람직'
<본지조사> 하나로 회생책 '외자유치 바람직'
  • 한국정보통신
  • 승인 2003.09.22 19:14
  • 호수 1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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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6일 개최되는 정보통신부 국정감사에서 하나로통신에 대한 처리문제가 최대 이슈로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대부분의 국회의원들은 하나로통신의 회생을 위해 외자유치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지에서 최근 과기정위 위원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하나로통신 처리를 놓고 대부분의 의원들은 반드시 회생시켜야 한다는 데 의견을 일치하고 있다.
또 회생방안을 놓고 SK텔레콤 등이 제시한 외자유치 방안을 찬성하는 의원수가 LG그룹의 유상증자안을 찬성하는 의원보다 많았다.

그러나 아직까지 명확한 입장을 정리하지 못한 의원들이 상당수 있으며, 대부분이 좀더 면밀한 검토를 해 국정감사 이전에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여 이들의 결정이 하나로통신 회생방안에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하나로통신 처리에 대한 정통부의 방향에 대해서는 대부분의 의원들이 강한 불만을 나타냈으며, 정통부가 명확한 입장을 밝히고 이를 처리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민주당 오영식, 조한천 의원과 한나라당 박진, 박헌기, 이상희 의원, 비교섭단체의 김영춘 의원 등은 외자유치를 찬성하고 있으며, LG그룹의 유상증자안에 대해 명확한 찬성입장을 밝히는 의원은 한나라당의 강재섭 의원에 불과했다.

외자유치안을 지지하는 의원들은 LG그룹이 하나로통신 인수와 관련한 자금계획과 미래에 대한 청사진을 전혀 제시하지 못하고 있으며, 하나로통신을 이대로 방치하면 결국 법정관리로 갈 수 밖에 없다는 이유를 들고 있다.

오영식 의원은 “중요한 것은 하나로통신을 정상화시켜야 한다는 것”이라며 “LG그룹의 유상증자안은 이미 실패했고, 시장의 전체적인 분위기도 외자유치를 지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영춘 의원도 “LG그룹이 한나로통신의 경영권을 인수하겠다면 자금을 투입하고, 명확한 로드맵을 내놓아야 한다”고 전제한 뒤 “이런 것이 불투명하다면 외자유치를 통해 하나로통신의 재무를 개선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반면 유상증자안을 찬성하는 강재섭 의원은 “외자유치의 경우, 건전한 자금이면 문제가 없지만 AIG컨소시엄의 경우, 한솔PCS의 사례에서 보듯 투기목적의 자금이며, 외자유치 가격도 시중보다 싼 헐값에 이뤄졌다”며 “LG그룹과 다른 주주들이 유상증자를 한 이후에 외자유치를 해도 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과기정위의 민주당 간사인 박상희 의원은 LG그룹이 하나로통신을 인수와 관련, 명확한 청사진을 제시한다는 조건에서 1번의 기회를 더 줘야한다는 입장이다.

박진, 김형오, 권영세, 김영선, 남궁석, 허운나 의원 등은 아직 입장을 정리하지 못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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