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로통신이 발표한 2003년 상반기 경영실적에 따르면 하나로통신의 올 상반기 매출액은 총 6,735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매출 5,791억원에 비해 16.3% 증가했다.
또 영업이익은 2분기에만 180억원의 흑자를 실현하는 데 힘입어 상반기 총 116억원의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상반기 순손실은 674억원으로, 작년 동기 820억원 대비 17.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나로통신은 올해 들어 성숙기에 접어든 초고속인터넷 시장에서 사업자간 출혈경쟁으로 인해 지난 1분기에 일시적으로 영업이익이 적자로 돌아섰으나, 2분기에 18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 작년 3분기부터 달성한 영업이익 흑자 기조를 계속 이어갈 수 있게 됐다.
하나로통신의 상반기 경영실적 호전의 주된 요인으로는 지난 4월부터 시행해 온 '클린마케팅'을 통해 그동안 초고속인터넷 사업자의 경영부진의 주된 원인으로 지적돼 온 사업자간 출혈경쟁을 크게 해소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하나로통신 재무전략실장 조영완 상무는 "하나로통신은 하반기에도 사업구조조정 및 경비절감 등 지속적인 자구노력을 기울여 연말까지 1,122억원의 영업이익 흑자와 매출 1조3,996억원 등 경영목표를 반드시 달성, 미래 성장의 발판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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