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선보인 무선랜 보안 장비 '소호TZW'은 이제까지 보안상 많은 문제점을 노출시켜 왔던 WEP 프로토콜을 배제하고 새로운 보안 방식인 IPSec VPN을 채택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인터넷 가상사설망에 사용되는 보안 기능을 무선랜에 적용함으로써 강력한 인증과 암호화 기능을 제공한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소닉월 배헌장 과장은 "무선랜 보안에 대한 논란의 핵심은 액세스포인트와 모바일 장비 사이 구역에서의 정보 노출"이라며 "외부에서 무선랜 카드를 장착하기만 하면 네트워크에 접속할 수 있는 무선랜 시스템의 경우 해킹 등에 무방비 상태로 노출돼 있다"고 지적했다.
배 과장은 "이러한 점에 착안해 소닉월은 IPSec VPN 기술을 이용, 무선 구역에서 인증과 암호화를 강화한 무선랜 전용 보안 기술을 완성했다"고 강조했다.
이번에 발표된 소호TZW는 방화벽, VPN, 게이트웨이, 무선 액세스포인트 기능까지 포함하는 종합 보안 장비로 유무선 네트워크에 모두 사용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또한 설치와 관리가 간편해 복잡한 인터페이스로 인한 관리자의 어려움을 해소했다.
특히 소호TZW는 내부 사용자가 아닌 방문자에게 네트워크 접근은 제한하면서 인터넷 이용만을 허용하는 무선 게스트 서비스 기능도 제공한다. 이를 사용하면 은행이나 기업의 접견실, 인터넷 카페 등에서 내부 정보는 보호하면서 방문객들에게 무선 인터넷 사용을 제공할 수 있게 된다.
소닉월의 김갑현 지사장은 "무선랜 확산에 있어 최대 과제는 보안"이라고 전제하고 "이번에 발표한 솔루션이 보안 문제를 해결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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