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같은 실적은 SK신세기통신과 합병하기 이전 양사의 지난해 실적 합계에 비해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이 각각 14%, 15%, 29% 증가한 것이다.
SK텔레콤은 지난해 초 요금인하와 접속료 인하에도 불구하고 실적이 나아진 것은 지난해 신규 가입자가 477만 명으로 지난 2001년 320만 명에 비해 157만 명이나 증가, 음성매출액이 늘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무선인터넷 가입자당 월 매출액도 지난 2001년 1,776억 원에서 3,727억 원으로 늘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SK텔레콤은 가입자당 월 통화량(MOU)이 지난 2001년 180분에서 지난해에는 190분(1∼10월)으로 10분 가량 증가한 것도 매출 증대의 원인으로 꼽았다.
특히 지난해 SK신세기통신과 합병함으로써 투자 효율성이 높아지고 감가상각비가 전년대비 2,580억원이나 감소한 것도 주요 요인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SK텔레콤은 cdma2000 1x 가입자가 1년 만에 268만 명에서 994만 명으로 늘어나고 컬러단말기가 보급되고 다양한 콘텐츠가 개발됨에 따라 지난해 무선인터넷 매출은 2001년에 비해 147% 증가한 7,327억 원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해 11월 런칭한 차세대 멀티브랜드인 준(June) 서비스의 가입자가 서비스 런칭후 한달간의 신규가입 중단에도 불구하고 전용단말기의 확대와 다양한 멀티미디어 콘텐츠의 개발에 따라 지난해 말 6만7,000명을 기록할 정도로 큰 폭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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