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콤은 이날 9명의 이사진 가운데 LG측이 추천한 이사 5명을 포함한 새로운 이사진을 승인하는 등 새로운 경영진 인선을 마쳤다고 밝혔다.
박 회장은 99년 1월 LG그룹에 합류한 지 4년 만에 LG통신서비스 부문 회장에 선임됨으로써 경영자로서 성공을 거두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박 회장은 향후 데이콤과 파워콤의 동시 경영에 나섬으로써 그룹 내 유선 및 무선 사업의 시너지 효과를 높여간다는 복안이다.
파워콤은 또한 최고재무책임자(CFO)로 이민우 LG텔레콤 부사장을 선임했다.
데이콤은 특히 파워콤 인수 이후 파워콤망을 활용한 일반 소비자 대상의 초고속 인터넷사업 진출을 적극 모색키로 했다. 이에 따라 130만명의 가입자 기반과 전국 영업망을 갖춘 두루넷의 추가 인수 여부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날 주총에서 3인의 상임이사로는 대표이사 회장에 박 회장, CFO로 이 부사장이 경영지원담당에 홍삼선 상무가 선임됐다.
또한 비상임이사에는 이희국 LG전자 전자기술원장, 남용 LG텔레콤 사장, 이강원 한전전력산업구조조정실장 등이 선임됐다.
사외이사로는 박한규 연세대 교수, 이봉래 전 한전전무, 김창기 전 파워콤 기술자문역 등이 확정됐다.
저작권자 © 정보통신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