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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RI, 올 장기 국책과제 비중 높이기로
ETRI, 올 장기 국책과제 비중 높이기로
  • 한국정보통신
  • 승인 2003.01.04 12:16
  • 호수 1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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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Mbps∼10Gbps급 차세대 네트워크 구현

2003년 연구·개발 계획 발표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www.etri.re.kr 원장 오길록)은 올해 차세대 네트워크 분야의 기술개발을 통해 향후 10Mbps∼10Gbps의 속도를 제공하는 고품질의 광가입자망 기술을 구현할 방침이다. 또한 시스템 가격을 트래픽 처리 능력 대비 현재보다 1/10∼1/100의 수준으로 낮출 계획이다.

2일 발표한 2003년 연구·경영 계획에 따르면 ETRI는 올해 위험도가 높으나 산업파급효과가 큰 분야에서 신규 국책과제를 추진하는 등 대형 장기 국책과제의 비중을 높여나가기로 했다.

특히 올해 중점 연구개발 분야를 △차세대 네트워크 △무선통신·디지털방송 △이동통신 △정보보호 △원천기초·핵심부품 등으로 설정해 연구 성과를 극대화 해 나갈 예정이다.

오길록 원장은 "올해는 새로운 정부의 출범에 따라 우리 IT 분야에도 많은 변화가 도래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우리 연구원 직원 모두가 단합된 노력을 기울인다면 우리나라가 정보통신 강국이라는 명성을 계속 유지 발전시켜 나갈 수 있을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강조했다. 각 분야별 세부 연구개발 계획은 다음과 같다.

□ 차세대 네트워크 = 광인터넷, 초고속 광가입자망, 유무선 통합액서스, 차세대 네트워크 서비스, 차세대 스위칭 등에 관한 기술개발을 통해 10Mbps∼10Gbps의 속도를 제공하는 고품질의 광가입자망 기술을 실현한다. 시스템 가격면을 트래픽 처리 능력 대비 현재의 1/10∼1/100의 수준으로 낮춘다.

□ 무선통신·디지털 방송 = 위성통신, 광대역 근거리 무선접속망, 디지털방송 등을 비롯, 전파기반 기술 개발 등을 주로 추진한다.
이를 기반으로 아날로그 시대에 비해 기술경쟁력 확보가 상대적으로 용이한 방송 전송 인프라 고도화 기술을 집중 개발한다. 이를 통해 향후 디지털 방송 경쟁력의 기반을 확보하고 관련기술의 국제 표준을 주도한다.

□ 이동통신 = 고속 패킷데이터, HSDPA/EVDV 모뎀, SDR/Cognitive SWR, IP 기반 분산제어 RAN, 이동망 진화 방향 등을 중점 개발한다.
이를 통해 차세대 이동통신 시스템의 세계표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차세대 지능망과 이동통신망을 고려한 고부가가치의 IMT-2000, 차세대 단말기 핵심기반기술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 컴퓨터 및 소프트웨어 = 차세대 인터넷 서버, 기능정보단말, 객체지향 콘텐츠 처리 및 서비스, S/W계열 제품, 대규모 가상현실, IT&BT 융합 휴먼 정보처리 등에 관한 기술을 중점 개발한다.

□ 정보보호 = 네트워크 정보보호, 이동인터넷 정보보호, 차세대 암호, 생체인식·검증 기술개발 등이 중점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다.
정보보호 기술개발을 통해 인터넷 망, 공중망에서 발생되는 다양한 유형의 사이버공격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가능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 원천기초·핵심부품 = 신개념, 신기능 소자 창출을 위한 기초기술과 초미세 인체정보통신용 바이오 정보단말기 기술, 유무선통합 시스템 소자 및 정보기기 핵심소자 등에 관련된 기술개발이 추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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