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콤(www.dacom.net 대표 박운서)은 자회사인 KIDC(www.kidc.net 대표 남영우) 및 태국 ANC(Asianet Corporation, 대표 차차완 www.asianet.co.th)와 공동으로 태국내 IDC 사업을 담당하게 될 조인트벤처 설립을 위한 합작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조인트벤처는 자본금 약 33억원(1억1,500만바트)규모로 설립되며 데이콤과 KIDC는 IDC 관련 컨설팅 및 장비 등 현물출자와 현금출자를 통해 각각 15%씩 총 30%의 지분을 참여하게 된다.
이 회사는 내년 6월까지 태국 방콕 시내에 위치한 텔레콤 아시아 빌딩에 약 900㎡(300여평) 규모의 TA-IDC(가칭)를 구축, IDC 사업을 개시하고 향후 이를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국내에서 아시아지역 IDC 사업에 진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특히 해외에 신규 IDC를 구축, 사업을 추진하는 것 역시 국내 기업으로는 처음이다.
데이콤은 "지금까지 IDC 사업의 해외 진출은 이미 운영 중인 IDC의 상면 일부를 임대, 사업을 추진한 경우가 유일하다"고 설명했다.
데이콤은 또한 "이번 조인트벤처 지분참여는 IDC 관련 장비공급과 함께 KIDC의 성공적인 운영 및 사업 추진 등 IDC 관련 노하우를 전수하고 합작사의 지분을 확보하는 현물출자 형태도 포함돼 데이콤의 기술력을 국내외적으로 다시 한번 인정받은 것"이라고 강조했다.
데이콤과 KIDC는 이번 태국 IDC 사업진출을 기반으로 게임 등 국내의 다양한 콘텐츠의 태국 진출을 모색함은 물론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국가를 대상으로 IDC 사업을 비롯한 ISP 사업 등 인터넷 사업 진출도 추진한다는 전략이다.
한편 ANC는 태국 최대 기업인 CP그룹의 통신 분야 계열사인 텔레콤 아시아가 인터넷사업을 위해 설립한 자회사로 현재 데이콤 국제 인터넷 회선을 이용해 태국내 인터넷 접속 서비스 등 ISP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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