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자원부와 한미기업협력재단은 16일 전경련회관에서 초광대역(UWB : Ultra Wideband) 무선통신기술 동향에 대한 국제 기술 세미나를 열고 국내에서도 UWB 통신기술을 독자적으로 개발할 수 있도록 관련 분야의 인적 네트워크를 구성하기로 했다.
또한 산자부가 추진중인 국내 UWB 워킹그룹 활동에 국제 전문가의 참여를 유도하고 이를 통한 국제포럼 구성을 추진할 방침이다.
UWB란 주파수 이용 효율성이 높고 초고속 데이터전송이 가능한 디지털 무선통신기술을 말한다. 특히 UWB는 최근 미국의 FCC에서 상업용으로 사용이 승인돼 향후 4세대, 5세대 이동통신과 무선 홈 네트워크를 포함한 차세대 통신기술로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산자부 관계자는 "현재 UWB 세계 시장은 초기단계지만 2005년 이후에는 본격 상용화될 전망"이라며 "오는 2010년 UWB 제품의 시장규모가 40억 달러에 이르는 등 매년 40% 성장이 예상되며 거리측정, ITS 및 통신 등의 분야로 응용범위가 계속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세미나에서는 현재 IEEE UWB 시스템 & 기술 분과의 기술의장인 MIT대 Moe. Z. 윈 교수를 포함해 세계적으로 저명한 미국과 유럽의 5개 대학 교수들이 최근에 연구한 결과를 발표했다. Moe. Z. 윈 교수는 UWB의 개척자로 15년 동안 이 분야 연구에 힘을 쏟고 있다.
※ UWB(Ultra Wideband)기술이란 = Short 펄스 신호를 공중에 방사하고 신호의 시간 간격을 조절해 데이터를 전송하는 디지털 라디오 기술.
전력소모가 적고 비 허가 노이즈 레벨을 이용해 통신을 하므로 주파수 이용을 극대화하고 통신의 경제적 효과 제고는 물론, 4세대·5세대 통신 및 거리측정을 위한 획기적인 기술로 평가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시작단계 수준으로 표준화 및 원천 기술확보와 홈 네트워크 1차 응용을 목적으로 연구개발을 준비하고 있다.
UWB분야에서는 미국이 가장 앞서 있으므로 3∼5년 동안 미국에서 UWB 기술이 전개된 후 유럽과 일본의 기술 제품이 개발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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