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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로, 14억 달러 외자유치 추진
하나로, 14억 달러 외자유치 추진
  • 한국정보통신
  • 승인 2002.11.02 11:22
  • 호수 1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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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로통신(www.hanaro.com 대표 신윤식)은 1일 이사회를 열어 파워콤 지분인수를 위해 AIG, 뉴브리지캐피털 등 해외투자자들로부터 총 14억달러의 외자유치 계획을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하나로통신은 제3자배정 방식의 신주발행과 신디게이트론 방식으로 각각 7억달러를 유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신주발행의 경우 주당 4,000원, 총 8,400억원 규모이며 발행 주식수는 기명식 보통주 2억1,000만주이다.

신디케이트론을 통해 유치하는 7억달러는 JP모건 및 UBS워버그 등 주간사를 통해 금융기관 차관단으로부터 5년 만기의 장기차입 형태로 이뤄지며 추후 이자율, 이자지급 방법 등 세부 차입조건이 확정될 예정이다.

하나로통신은 또 이번 이사회에서 외자유치와 관련한 제반사항을 대표이사 사장(직무대행자 포함)에 권한을 위임해 해외 투자자들과 세부적인 투자조건에 대한 협의가 끝나는 대로 이달 중 외자유치에 대한 본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다음달 정관 변경 및 신주발행을 위한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연내 외자유치를 모두 마무리 지을 방침이다.

하나로통신이 이번 외자유치에 도입한 신디케이트론은 두 개 이상의 은행이 차관단 또는 은행단을 구성해 공통의 조건으로 일정금액을 융자해주는 중장기 대출로 전통적인 은행 대출업무와 투자은행의 인수업무 기능이 혼합된 융자형태이다.

차입기업 입장에서는 여러 은행들과 차입조건, 융자절차, 대출한도 등에 대한 별도의 협상없이 효율적으로 대규모 자금을 조달할 수 있으며, 채권은행 입장에서는 특정 차입자의 채무불이행에 따른 위험을 신디케이트 조직에 의한 공동융자 방식을 통해 분산시킬 수 있는 이점이 있다.

두원수 하나로통신 홍보실장은 "이번 외자유치는 파워콤의 전략적 지분 30% 인수를 전제로 진행되는 것"이라며 "이번 외자유치 계획승인에 따라 그동안 외자유치가 어려워 파워콤 지분인수가 불투명하다는 일각의 우려가 불식됐다"고 말했다.

한편 하나로통신이 이번 외자유치에 성공하게 되면, 파워콤 지분인수는 물론 신디케이트론을 통한 자금을 유치함으로써 재무구조가 대폭 개선되고, 차세대 서비스를 위한 투자자금을 조기에 확보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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