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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선로 효율적 구축, 시공비용 획기적 절감
통신선로 효율적 구축, 시공비용 획기적 절감
  • 한국정보통신
  • 승인 2002.10.14 13:02
  • 호수 113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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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세대단자함 기술동향

- 엘콤스의 특허시스템을 중심으로


연속직렬방식, 비용 증가 등 문제야기

통신선로의 배선시스템 구축시 세대단자함 개념이 본격적으로 도입된 것은 지난 99년부터다. 그 이전에는 전화와 TV 그리고 인터폰 등의 선로를 배관·배선하는 경우 설계자나 시공자 모두 전기배선처럼 각 케이블을 매체별로 분리하는 연속직렬방식을 사용했다.

정보통신부는 지난 97년 주거용건물의구내통신선로설비기술표준을 고시했으며 이후 99년 하반기부터는 초고속통신용 케이블과 이에 관련된 각종 공법이 시공현장에 도입되기에 이르렀다.

이에 따라 전화는 세대단자함을 사용하는 성형방식으로 배선이 이뤄졌으나 TV등의 선로는 여전히 종전의 방식을 따르고 있었다. 일부 건설사에서 전화 뿐 만 아니라 TV배선시에도 세대내에 별도의 분배기함을 둬 성형배선하기도 했지
만 여전히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었다.

최근 신축된 아파트의 단위세대의 경우에도 일반적으로 단순한 기능의 통신용 세대단자함을 사용, 통신선로를 구축해 왔다. 특히 TV선로의 경우 종전에 적용되던 방식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연속직렬방식을 쓰는 경우가 많았다. 혹은 통신용 세대단자함과 같은 단순기능의 분배기함을 통해 TV선로의 시공이 이뤄졌다.

그러나 이 같은 세대내 통신선로 시공방식에 따를 경우 각종 배관과 매립박스를 중복 설치하게 돼 건축구조물에 악영향을 미치는 부작용을 초래했다.
또한 실내미관을 해치고 지나치게 많은 공사비용이 소요되고 시공기간이 길어지는 것도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아울러 디지털 양방향데이타TV나 HDTV등 고품질의 신호전달이 요구되는 차세대 통신환경에서는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없는 등의 구조적· 기술적 문제점을 안고 있었다.

이 밖에도 세대내 TV의 직렬연속접속방식은 공시청 채널과 유료채널을 각 방에서 선택적으로 이용할 수 없고 케이블모뎀을 통한 인터넷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는 등의 많은 문제점이 있었다.

전원공급 방식에도 많은 문제점을 발생시켰다. 2대 이상의 PC를 사용하는 가정이 급격히 늘고 가족 구성원간 인터넷 콘텐츠가 서로 달라 네트워크 장치(HUB)가 필요하지만 이를 구동시키기 위한 전원공급시설은 여의치 않은 상황이었다.

즉 220V 상용전원을 좁은 세대단자함내부로 인입해 콘센트를 설치하고 전원 안정화 회로가 없는 저급 아답터로 가공해 공급하는 것이 일반적인 시공방식이었다.

이와 같은 세대단자함내 네트워크 장치의 전원공급방식은 상용전원을 인입하기 위한 시설비용을 증가시키고 작업에 어려움을 초래해 왔다. 또 좁은 함체내부에서 저급 아답터의 발열로 인한 장치의 수명단축과 화재발생, 감전위험 등의 우려까지 제기됐다.

특히 전원안정화시설이 없는 상태에서 네트워크 장치가 장기간 연속적으로 작동될 경우 수명이 현격하게 단축되는 것은 중대한 문제점으로 지적돼 왔다.

구내통신 인프라 업그레이드 기반 조성

그러나 단위세대내 통신선로 배선 시스템이 등장하면서 구내통신 인프라에 대한 업그레이드 기반이 조성됐다. 특히 (주)엘콤스의 '단위세대내 정보통신선로용 공통장치함 및 이를 이용한 정보통신선로의 분배시스템(등록특허 제249671호)'은 주목할만하다.

□ 배관·매립박스에 통합에 초점 = 이 시스템은 단위세대 내부에서 각종 통신선로매체를 효율적으로 배관·배선하는데 필요한 통합세대단자함과 이를 이용한 단위세대내 정보통신선로의 배관·배선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의 가장 큰 장점은 구내통신시설 구축에 따른 공사비용을 줄이고 전체적인 시설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는 점. 또한 각 실의 전화·TV등 인출구간의 배선시 통합세대단자함을 이용한 복합성형방식을 채택하면 배선작업의 시간을 줄이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아울러 각종 신호의 전송특성이 향상되고 원활환 초고속통신이 가능하다는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특히 단위세대내 통신선로시설이 아파트나 공동주택의 통신선로시설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는 점은 이 기술의 효용성을 더욱 높여준다.
요컨대 통합세대단자함의 핵심은 전화, 데이터, TV, 인터폰 등을 설치할 때 필요한 각종 배관과 매립박스를 통합했다는 점이다. 이를 통해 건물구조체의 강도저하를 방지하고 실내미관을 해치는 것을 최소화했다.

아울러 기존의 통신선로 뿐 만 아니라 TV선로도 별도의 추가비용 없이 성형화함으로써 단위세대내의 각 실에서 공시청TV채널과 유료TV채널을 자유롭게 선택해 수신할 수 있게 했다. 이 밖에도 모듈러방식의 접속단자대를 채택해 각종
네트워크 장치와 직접 접속할 수 있도록 했다.

□ 파워 분배 시스템·인출구겸용 세대단자함도 눈길 = 엘콤스의 파워 분배 시스템과 인출구겸용 세대단자함도 눈에 띈다. 이 회사 파워분배 시스템의 장점은 세대단자함내부에 장착된 네트워크 장치를 구동할 직류전원을 PP형 TV분배기에서 인출할 수 있도록 했다는 점.

이를 통해 상용전원을 세대단자함으로 끌어들이고 콘센트와 아답터를 세대단자함마다 설치해야하는 불편함을 덜고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인출구겸용 세대단자함은 전화 데이터 TV등의 다양한 인출구를 세대단자함의 커버에 조합 구성했다. 이를 통해 인근에 별도로 시설해야하는 불편함을 없앴다.

일반적으로 세대단자함 커버는 단순한 뚜껑의 기능만을 하고 있는 실정. 그러나 다양한 통신서비스 활용에 필요한 구내통신 설비의 규격이 점차 확대되고 있는 추세에 따라 구내통신 설비 설치시 실내미관을 해치지 않기 위해 설비를 주방의 식탁아래쪽이나 거실의 신발장 속으로 배치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 경우 장비의 효율이 떨어지고 최소로 시설해야하는 각종 인출구의 수량이 많아지며 공사비용이 늘어나는 문제점이 발생한다.

엘콤스의 인출구겸용 세대단자함은 일반적인 세대단자함의 커버에 모듈러잭과 TV 유닛 등 다양한 통신용인출구를 부착했다. 또한 세대단자함의 테두리부분 이외의 대부분의 면적을 주변의 벽지와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마감처리 해 장비의 효율을 높이고 공사비용을 절감할 수 있도록 했다.

요컨대 인출구겸용 세대단자함 적용을 통해 세대단자함의 위치를 세대의 중심부분인 거실장 주위로 선정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식탁주변에 위치시키는 것 보다 전체 배관배선의 길이를 줄일 수 있다. 또 세대단자함커버가 각종 통신회선용 인출구를 겸할 수 있어 통신용 인출구관련 시설을 줄일 수 있다.

아울러 세대단자함커버의 여백부분을 세대단자함이 설치되는 주변의 벽지 등과 동일한 마감재로 처리할 수 있어서 세대단자함의 설치면적을 줄이는 효과를 통해 실내미관을 개선할 수 있다.


배선 품질향상에도 기여
회사 관계자는 "이미 여러 시공회사에서 우리회사 시스템의 효과를 평가하고 여과없이 적극 수용해 상당수의 아파트가 이 방식대로 시공을 완료, 입주자에게 다양한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우리회사의 특허기술 적용을 통해 단위세대내 배선의 품질향상과 시설의 융통성 향상을 도모할 수 있으며 유지관리도 간편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개별 건설사에서는 건립세대수에 따라 수억원에서 수십억원의 시공비용 절감효과를 거둘 수 있어 이를 전국가적 환산하면 연간 1,000억원 이상의 비용손실을 줄일 수 있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우리회사의 특허기술은 국내의 아파트나 다세대주택의 건립현장에서 적용되던 배관·배선시스템에서 탈피해 새로운 구내통신 기술방향을 제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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