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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아파트에도 홈 네트워크 시대 활짝
일반 아파트에도 홈 네트워크 시대 활짝
  • 한국정보통신
  • 승인 2003.10.20 10:38
  • 호수 113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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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휴대폰으로 집안상황 한눈에
가스밸브, 전등, 현관문 잠금까지 확인
퇴근길엔 미리 예열난방-온수도 작동

광고 회사에 근무하고 있는 맞벌이 주부 이모 씨 집은 아침 시간에 항상 전쟁터를 방불케 한다.
이씨는 회사에 출근하면 항상 뭔지 모르게 불안한 마음을 감출 수 없었다.
서둘러 출근하고 나면 집안 일이 걱정되기 때문이다.
얼마전 새로 이사를 하면서 이씨의 이런 걱정들은 말끔히 사라졌다.
이씨는 회사에서도 인터넷이나 휴대폰으로 가스밸브, 전등, 현관문 잠금상태 등 집안 상황을 일일이 점검할 수 있다. 이 뿐만이 아니라 방범센서를 통해 침입자가 감지되면 휴대폰으로 알려줘서 여간 안심이 되는 것이 아니다.
퇴근길에는 휴대폰으로 귀가시간에 맞춰 예열난방과 온수를 작동시킨다. 피곤한 몸을 이끌고 집으로 들어서자 어두웠던 실내는 어느새 조명으로 밝혀지면서 주인의 귀가를 맞이한다. 주방에서 설치된 모니터로 오락 프로그램을 시청하면서 식사를 준비한다. 집안내 모든 가전제품들을 하나의 리모콘으로 조작이 가능해 무척이나 편리하다.
이씨의 이런 일상생활은 '가상 시나리오'가 아니다.
이른바 '홈네트워크' 기술이 실생활에 접목되기 시작하면서 따로따로 평범하게 존재했던 가전기기들이 하나의 네트워크로 엮어 꿈의 `디지털 홈`을 만들어가고 있다.
최근 들어서는 고급빌라나 아파트의 전유물처럼 여겨지던 홈 네트워킹 기능을 구현한 최첨단 시스템이 일반 아파트에도 적용될 예정이어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시스템통합(SI) 전문기업인 포스데이타(대표 김광호)가 대한주택공사(대표 김진)에서 건축하는 인천 논현동 841가구 아파트에 홈 네트워크시스템을 구축하는 사업자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오는 12월경 공개되는 33평형(실 평수 25.7평) 모델하우스에서는 안정성과 보안성, 편리성, 에너지 관리가 강조되는 최첨단의 홈 네트워크 시스템이 선보이게 될 전망이다.
포스데이타에서 제공하는 홈 네트워크시스템에는 아파트 입주민의 안전을 위해 방범 및 방재기능을 비롯해 가스밸브 원격차단시스템이 포함되며, 보안성을 위하여 디지털도어락 및 비상상황발생 휴대폰 통지시스템, 편리성을 추구한 원격조명패턴제어와 예약, 외출, 취침, 기상모드별 제어시스템 등이 포함될 예정이다.
또 에너지절약을 위한 각 실별로 난방온도 원격제어시스템, 원격자동검침시스템과 무인경비 시스템 등도 포함될 예정이다.
이번에 구축되는 홈 네트워크시스템으로 입주민들은 아파트내에서는 통합 리모콘을 통해 제어하고 외부에서는 휴대폰, PDA, 인터넷을 통해 집안상태를 확인하고 제어하는 원격제어가 가능하다. 이와 같은 기능들은 향후 주택공사에서 건축하는 모든 아파트의 기본 사양으로 채택될 예정이다.
이번 주공의 홈 네트워크시스템의 구축은 서울의 일부 고급아파트를 중심으로 제공됐던 것과는 달리 일반 아파트를 대상으로 했다는 점에서 전문가들은 대중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주택공사는 후속 사업인 5,000가구 재건축, 1,000가구 주상복합에도 홈 네트워크시스템을 적용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시스템 구축을 맡은 포스데이타는 최근 음성제어와 방문자영상 휴대폰전송시스템 등을 개발 완료하고 차세대 홈 네트워크시스템으로 업그레이드를 진행하고 있으며 남미, 중국, 동남아에도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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