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MC와 하나로통신은 SO의 디지털 전환사업을 위해 DMC 사업을 개별적으로 추진해왔으나 보다 많은 SO들의 참여와 DMC 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위해서는 두 회사의 통합이 필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지난 8월부터 약 2개월 간 협상을 벌여왔다.
하나로통신은 기존의 SO연합인 KDMC에 하나로통신과 드림DMC 주주로 참여한 SO들이 참여함으로써 국내 최대의 DMC 컨소시엄을 구성, 본격적인 DMC 사업을 추진해 나가기로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하나로통신은 (가칭)드림DMC에 주주로 참여한 SO들과 함께 우선적으로 KDMC에 9억 원을 출자하고, 내년 3분기까지 약 80억 원을 추가로 출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향후 추가적인 자본유치에도 적극 주력함으로써 내년 상반기까지 총 400∼50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할 방침이다.
KDMC는 이 달 중 하나로통신의 출자가 완료되는 데로 이사회 및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본격적인 사 업을 전개해 나갈 방침이며 내년 3분기 중에 상용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KDMC와 하나로통신은 두 회사에 예속되지 않는 SO연합체 성격의 회사로서, 분산된 지분구조를 유지하고 전문경영인 체제로 운영하기로 했다. 또 모든 사업계획의 수립과 사업수행은 KDMC에 참여한 모든 S O 및 주요주주들의 협의 하에 결정해 나가기로 했다.
하나로통신의 이종명 부사장은 "국내 기술 표준안을 준수해, 내년 상반기에 KDMC에 참여한 SO를 대상으로 고품질의 디지털 케이블TV 방송이 제공될 수 있도록 KDMC와 적극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정보통신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