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www.sktelecom.com 대표 표문수)은 4일부터 국내 통신시설 가운데 최고지인 한라산 1700m 고지에 풍력발전 광중계기를 설치, `윗세오름 최종휴게소'를 중심으로 반경1Km주변 등산로 지역을 대상으로 이동전화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풍력발전 광중계기 설치를 위해 지난 8개월간 1억여원을 투입했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이 지역은 해발 960m에 위치한 `어리목' 기지국을 통해 서비스를 제공해 왔으나 산세가 험한 지형적 특성 때문에 전력공급이 여의치 않아 한라산 정상 부근 일대가 통화 음영지역으로 분류돼 왔다.
이번에 SK텔레콤이 풍력발전을 이용한 광중계기를 통해 정상 부근의 통화음영지역 문제를 해소함으로써 향후 인명 피해나 자연재해 발생 시에도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SK텔레콤은 또한 풍력발전기에서 발생하는 전력을 KTF와 LG텔레콤 중계기에도 제공함으로써 경쟁업체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이 한라산을 찾을 경우에도 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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