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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자사주 312만주 소각 결의
KT, 자사주 312만주 소각 결의
  • 한국정보통신
  • 승인 2002.08.31 11:31
  • 호수 1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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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www.kt.co.kr 사장 이용경)는 지난달 29일 이사회를 열고 총 발행 주식수의 1%(약 312만주)를 자사주로 취득, 이익소각하기로 결의했다. 이는 8월28일 종가 5만800원으로 계산할 때 약 1,600억원에 이르는 규모다.

KT는 자사주 소각을 위해 자기주식을 2002년 9월 2일부터 11월 30일까지 3개월간 취득한다고 공시했다.

남중수 KT 재무실장은 "KT의 주가 수준이 민영화 과정에서 나타난 물량부담으로 인해 내재가치에 비해 저평가됐다"며 "지속적인 비용절감과 효율적인 투자집행 등 경영혁신노력으로 발생한 이익을 주주에게 환원한다는 차원에서 자사주소각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또한 "국내 대형우량 상장 기업 중에서 이익소각 결의 후 시장에서 주식을 직접 취득해 소각하는 대표적인 사례로서 국내외 투자자들의 요구에 적극 부응하는 의미도 있다"고 말했다.

자사주 소각은 주가안정화의 가장 강력한 수단으로서 이익잉여금이 많은 우량기업이 주주에 대한 이익의 환원차원에서 이뤄지는 적극적인 주가관리 방법이다. 투자자입장에서는 발행주식수의 실질적 감소를 통해 주당가치가 높아지게 되며 주가상승으로 인한 투자수익을 얻을 수 있다.

KT는 지난달 20일 임시주주총회를 개최, 민영기업으로 출범하면서 외국인 한도 확대를 통해 주가상승의 모멘텀을 마련한 바 있으며 이번에 자사주를 매입 소각함으로써 또 한번의 주가상승 계기를 마련했다. 이는 수급요인으로 인한 주가상승의 걸림돌을 제거하기 위한 적극적인 노력의 일환이란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KT 관계자는 "이번 자사주 소각을 통해 주가안정을 위한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게 됐다"며 "자사주 소각은 민영화된 KT가 주주가치 증대를 위한 노력을 본격화하는 시발점으로 주주중시 경영의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이번 조치가 국내증시 전반에 걸쳐서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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