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전자 도서관 구축 사업은 사단법인 한국장애인 정보격차협의회(회장 곽치영)가 주관해 왔으며 SK텔레콤(www.sktelecom.com 사장 표문수)은 지난해 9월 7억원을 지원하는 등 후원사로 참여했다.
인터넷 전자도서관 '오픈 디지털'에는 전자도서 원문을 음성으로 낭독해 주는 보이스 북뷰어(book viewer)가 갖춰져 있다. 이에 따라 시각장애인들은 컴퓨터를 이용해 전자도서를 읽을 수 있다. 또한 도서관은 자동포커스기능, 특수기기 호환기능, 점자출력기능 등을 지녀 모든 장애인이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 밖에도 회원가입과 인증을 통해 장애인이 무료로 전자도서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도서관 이용시 겪게 되는 장애인의 불편과 편의시설 부족 등의 문제를 해소했다.
특히 전자도서로는 국내에서 가장 많은 1만여권을 비치하고 있어 인터넷 활용이 가능한 약 13만명의 장애인이 '오픈 디지털'을 사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시각장애인을 위한 화면해설 영화, 청각장애인을 위한 자막, 수하처리 VOD 등 장애인용 멀티미디어 자료와 필요한 장애용품 정보를 찾을 수 있는 장애인·노인용품전시장, 장애관련 학술자료실 등을 갖추고 있어 신체적 장애를 가진 이들이 안방에 앉아서도 문화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효과적인 전자 도서관 시스템으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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