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업계에 따르면 LG텔레콤과 KTF가 이달말쯤 휴대폰 요금을 내릴 것으로 알려졌다.
양사는 무선인터넷 요금조정과 무료통화 확대, 가입자 확대를 위해 이런 방침을 정하고, 시행시기와 폭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LG텔레콤 관계자는 “직접적인 요금인하보다는 신규서비스에 대한 할인가격 적용 등 간접적인 방법으로 실질적인 요금 인하 효과가 나타나도록 조정하는 쪽으로 의견이 모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SK텔레콤도 경쟁업체의 이같은 움직임에 대응해 하반기 중 요금을 인하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상반기 순이익이 9,000억원에 달하는 등 경영호조를 보이고, 이에 대한 소비자 단체의 요금인하 압력이 거세져 요금인하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이에 대해 SK텔레콤의 한 관계자는 최근 컨퍼런스 콜에서 “하반기 통신요금의 추가인하 여부는 정책당국의 몫”이라며 “과거 1년에 2번 이상 요금조정을 한 적은 없지만 반드시 그래야 하는 건 아니다”라고 말해 하반기 추가 요금인하를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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