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간 인터넷 쇼핑몰·이동전화 사업자 등 정보통신 서비스 업체의 경우, 개인정보 관련 고지 비율이 지난 99년 11월 0.1%에서 올 4월에는 71%로 느는 등 개인정보 보호인식이 높아졌으나, 오프라인사업자는 인식이 부족한 상황이었다.
특히 최근 주 5일 근무제가 확산되면서 이들 업체로 들어오는 개인정보가 크게 늘 것으로 전망돼 개인정보 관리체계를 정립하는 것이 시급한 과제로 요구돼 왔다.
조사 대상 업체는 항공사·여행사·호텔 가운데 선정된 90개 정도 업체이며, 업종별로 단계적으로 실시된다.
국내 항공사 본사와 지점, 항공사와 업무제휴를 맺고 개인정보를 제공·공유하고 있는 여행사와 호텔은 7월 중순부터 8월 초까지 조사하고, 9월에는 상위 50개 여행사, 11월에는 상위 30개 호텔을 대상으로 각각 점검한다.
조사 방법은 온라인 조사와 서면조사, 현장조사를 병행하며, 온라인 조사는 개인정보침해신고센터에서 사업자가 운영하는 인터넷사이트를 검색, 개인정보 수집목적, 보유기간 등 개인정보 보호 의무고지 사항을 제대로 지키는 지를 점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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