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일본 현지법인 KT재팬(KTJ)이 일본 오끼나와현의 2위 ISP사업자인 코스모스넷(COSMOS NET)과 약 220만달러 규모의 ADSL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코스모스넷은 다이얼업 방식을 포함해 약 2만명의 인터넷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으며, 내년까지 ADSL 1만1,328회선을 증설할 계획이다.
이번 계약으로 KTJ는 코스모스넷의 시설이 설치된 총 28개 국사에 ADSL 1만1,328회선을 증설하는 데 필요한 DSLAM(Digital Subscriber Line Access Multiplexer) 37대, 모뎀 등을 공급하게 된다.
KTJ는 이달말까지 제1차 계약분 37만 달러, 1,024회선에 대한 장비를 납품하고 2차 공급분 15만 달러, 864회선에 대해서는 오는 9월말까지 납품할 계획이다.
KTJ는 지난해 9월 일본 나고시에 기반을 둔 ISP사업자 FK와 700회선 공급계약을 체결한바 있다.
한편 일본의 초고속인터넷 시장은 NTT-C의 OCN,·KDDI의 DION, 야후의 BB 등 거대회사 이외에도 수백개 중소 규모의 ISP가 전국에 걸쳐 활발한 영업활동을 펴 지난해말 기준으로 152만명에 불과하던 가입자가 5월말 현재 303만명으로 급증했으며, 연말에는 700만명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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