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팅 여론조사기관인 TNS(테일러 넬슨 소프레스)가 한국을 비롯한 37개국에서 인터넷 이용률과 인터넷 쇼핑 이용현황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인터넷 이용자 중 31%가 인터넷을 통해 제품을 구매하는 것으로 집계돼 미국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미국은 전체 이용자 중 32%가 쇼핑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 근소한 차로 이용률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독일(26%), 노르웨이(25%), 영국(23%), 덴마크(22%), 네덜란드(20%), 아일랜드(19%), 프랑스(19%) 순이었다.
인터넷쇼핑에서 가장 많이 구입하는 물건은 책이었으며 우리나라의 경우 의류(25%)가 화장품(21%), 가전제품(20%)을 제치고 1위로 집계됐다.
'최근 1개월 이내 개인적으로 인터넷을 이용한 경험이 있는가'는 질문에 응답자의 52%가 '그렇다'고 대답해 한국 성인남녀의 과반수가 인터넷을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인터넷 이용률이 가장 높은 국가는 덴마크(63%)였으며 이어 미국(62%), 네덜란드(61%), 캐나다(60%), 핀란드(59%), 노르웨이(58 %), 호주(53%) 등이 한국보다 순위가 앞섰다.
한국은 지난 2000년 인터넷 이용률이 34%에서 지난해 51%로 급상승했으나 올해의 경우 지난해와 큰 변화를 보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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