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정보통신부가 SW산업협회·SW진흥원과 함께 지난해 11월20일부터 12월22일까지 SW수출업체 615개 사를 대상으로 일반현황, 수출현황, 수출환경 등을 조사한 ‘2001년 SW수출 조사’결과에서 나타났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SW수출업체는 414개 사로 전년보다 9.5% 늘었으며, 업체당 평균 수출액도 전년보다 64.8% 늘어난 67만9000 달러였다.
분야별로 컴퓨터 관련 서비스가 1억2,500만 달러로 전체의 43.2%를 차지해 가장 많았으며, 패키지SW 1억800만 달러(37.2%), 디지털콘텐츠 5,600만 달러(19.4%) 순이었다.
특히 디지털콘텐츠 분야는 전년보다 무려 282.5%나 늘어 성장규모가 가장 컸다.세부 품목별로는 SW개발, 게임, 설비·네트워크 구축, 기업관리용 SW 등 10대 품목 수출액이 전체 수출액의 83.1%를 차지해 SW 전체 수출을 주도했다.
국가별로는 일본(36.9%), 미국(31.9%), 중국(10.1%) 등 3나라가 수출액의 78.9%를 차지했고, 수출 증가율은 유럽(888%), 중국(429%) 지역이 특히 두드러졌다.
한편 수출시 가장 큰 어려움은 해외 마케팅 능력 부족(49%), 자금 부족(21%), 해외시장 정보 부족(11%)을 들었고, 업체의 78.3%가 5개 이하의 해외 마케팅 채널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정통부는 SW분야 해외진출을 확대하기 위해 수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인터넷, 모바일 관련 패키지, 콘텐츠 분야를 집중 발굴해 해외 마케팅을 중점 지원할 계획이다.
또 지식·경험이 축적된 SI(시스템통합) 분야의 해외진출을 늘리기 위해 ‘SI해외진출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고, IT해외 마케팅 전문인력 양성 사업 등 해외 마케팅 역량 강화 사업도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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