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최근 우리나라를 비롯해 일본, 중국, 대만, 홍콩, 필리핀,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 8개 국가를 초고속 광케이블망으로 잇는 APCN2 (Asia Pacific Cable Network 2) 해저광케이블망을 개통했다고 22일 밝혔다.
총 연장 1만9,000Km의 APCN2 해저광케이블은 급증하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데이터, 인터넷 통신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고밀도파장분할다중화(DWDM)방식의 최첨단 기술을 적용해 최대 용량인 광섬유 1쌍당 640Gbps, 총 2.56Tbps (전화 3,000만 회선: 초당 신문용지 4,000만장 전송)의 전송용량으로 건설됐다. 특히 네트워크의 신뢰도와 루트 다원화를 실현하기 위해 자동복구 환형망으로 구축됐다.
KT는 이번 해저 광케이블 개통으로 지구촌 사상 최대 방송규모로 중계될 2002 FIFA 월드컵 기간에 방송 및 인터넷 데이터수요 충족은 물론 최첨단 통신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KT 관계자는“아태지역은 물론 유럽 및 북미지역까지 도달할 수 있는 초고속 대용량의 고품질 해저광케이블을 이용해 국제인터넷 백본망구축을 구축함으로써 국내 인터넷 품질을 한단계 향상시킬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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