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를 제외하면 수출입은 각각 6.0%, 23.2% 줄은 22억9500만 달러, 10억5600만 달러로 무역흑자는 12억3900만 달러다. 지난 9월과 비교할 때 수출은 3.4%(반도체 제외시 6.4%) 늘었다.
부문별로는 통신기기의 경우, 수출은 이동전화단말기 수출에 힘입어 33.3% 늘어난 10억7500만 달러, 수입은 27.3% 줄어든 2억8300만 달러로 7억9200만 달러 흑자를 보였다.
특히 이동전화단말기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9.8% 늘어난 7억7700만 달러로 전체 통신기기 수출의 72.3%를 차지했다. 이동전화단말기 수출비중은 미국이 50.7%, 홍콩을 위시한 아시아 지역이 22.7%, 유럽 15.8%로 미국시장이 처음으로 50%를 넘었다.
정보기기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수출은 25.0% 줄은 7억2600만 달러, 수입은 28.2% 줄은 3억1700만 달러를 기록, 흑자폭은 4억900만 달러에 이르렀다. 지난 7월까지 수출 증가세를 보였던 노트북은 8월 4.2% 준데 이어 9월과 10월에 21.5%, 37.5%로 감소 폭이 더욱 커졌다. 그러나 데스크탑 PC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1% 줄긴 했으나 지난 9월보다는 195%나 늘은 1억1000만 달러 어치를 수출해 노트북과 대조를 보였다.
방송기기의 경우, 수출입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3.7%, 94.9% 늘어난 7400만 달러, 1700만 달러를 보여 흑자폭은 5700만 달러였다.
부품(반도체·부분품 포함) 부문은 수출이 53.2% 줄은 13억8200만 달러, 수입은 25.4% 줄어든 17억4500만 달러로 3억6300만 달러 적자를 나타냈다.
주요 품목별로 살펴볼 때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수출이 늘어난 품목은 유·무선통신기기,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 TV카메라, 위성방송수신기, 패키지 소프트웨어 등이다.
IT산업 수출은 미국 테러 여파에 따른 경기동요가 적고 데스크탑PC 수출이 큰 폭으로 늘어나면서 점차 회복되는 추세에 있다. 여기에다 중국이 세계무역기구(WTO)에 가입하고 내년부터 부호분할다중접속(CDMA) 서비스를 본격 시작할 예정이어서 이동전화단말기 중국 수출 규모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미국 금리인하, 감세 정책, 연말 특수와 맞물려 IT수출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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