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부터 다음달 25일 한 달간 진행하는 이번 오픈 이벤트는 190명의 고객을 추첨해 제일제당 햇김치, 동원 양반김치, 한울 전통종합김치, 한울 고급포기김치, 돌산 갓김치, 일년배추묵은지, 순무 쥬스 등 다양한 경품을 나눠준다. 또 김치냉장고 초저가 판매 이벤트와 추첨을 통해 김치냉장고에 업체별 김치상품들을 채울 수 있는 경품도 준비했다.
김치에 파무쳐!!라는 특이한 이름의 이벤트는, 김치를 버무린다는 뜻과 많은 경품을 제공한다는 의미로 결정됐으며, 쇼핑몰에 입점해 있는 업체들이 쇼핑몰 오픈 기념으로 연합 마케팅 차원에서 준비한 이벤트라는 점에서 색다르다.
이처럼 김치 제조업체들이 전문 쇼핑몰을 구성하여 연합 마케팅에 주력하는 것은, 타업체와의 경쟁에서 자사 제품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낼 수 있으며, 업체 단독 마케팅으로 얻는 효과보다는 시판 김치시장에서 상품성을 인정받은 동종 업체들끼리 연계한 연합 마케팅과 판매로써 상호 시너지 효과를 볼 수 있다는 판단과 아직 초창기라고 할 수 있는 김치 E-Market Place를 초기 선점하겠다는 전략이 깔려있다고 볼 수 있다.
현재 김치박물관 쇼핑몰은 제일제당과 동원F&B, 한울농산 등의 김치제품을 소개하는 명품관을 비롯해 지방 김치제조업체 제품을 소개하는 팔도관, 보성녹차 김치와 돌산 갓김치, 고려인삼공사의 인삼김치, 강화순무 등을 알리는 이색관 등의 메뉴로 특화시켜 차별화하고, 최근 가정주부들에게 인기가 많은 김치냉장고 코너를 마련하여 만도·삼성·대우·LG·동양매직 등 5개사의 김치냉장고를 소비자들이 비교하고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또한 요리연구 50년의 노하우를 지닌 하선정종합식품도 추가로 김치박물관 E-Market Place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김치 전문 허브포탈사이트를 표방하고 있는 김치박물관(www.kimchimuseum.com)은 단순한 E-Market Place가 아닌, 김치를 비롯한 전통음식문화 전반에 걸쳐 방대한 양의 컨텐츠를 기반으로 많은 정보를 제공하고 있어, 초등학생에서부터 대학생, 주부, 일반인들은 물론 관련업체들의 검색률도 높아 김치제조업체들뿐만 아니라, 지역특산물 생산업체들의 가입요청이 끊이지 않고 있다.
김치박물관 측은 "현재 많은 업체들이 쇼핑몰 입점에 대해 문의를 하고 있으나, 실제로 입점할 수 있는 업체들은 많지 않다. 업체의 인지도와 상품성, 생산량, 수출 여부, 김치와 관련된 공인된 인증서 보유 여부 등을 기준으로 입점 여부를 결정하기 때문에 쇼핑몰 입점이 쉽지만은 않다"고 밝힌다.
단순히 단기간에 상품을 많이 팔기보다는 국내 B2C 시장은 물론, B2B, 더 나아가 세계 시장 진출까지 염두에 둬야하기 때문에, 입점 업체 선정에 신경을 쓸 수밖에 없다는 것이 김치박물관 측의 설명이다.
김치박물관 관계자는 "소비자가 여러 업체의 믿을 수 있는 다양한 김치 상품을 비교, 구입할 수 있고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김치 전문쇼핑몰로 운영할 계획이며, 이번 김치 전문쇼핑몰 구축으로 김치제조업체들은 상품이미지 제고는 물론, 브랜드 네임을 강화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으며, 김치제조업체의 내수시장 확대와 수출 판로 개척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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