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의 국제인터넷회선 용량은 지난 97년 5월 국내최초로 한·미간에 45Mbps 용량의 회선을 구축된 이래, 1기가급까지 도달하는데 3년이 걸렸으나, 초고속인터넷의 급속한 증가로 1년여만에 3기가를 넘어서게 됐다.
3Gbps는 A4용지 37만 5,000장, 신문용지 4만 7,000장을 1초에 전송할 수 있는 용량이다.
현재 해외구간 인터넷 트래픽량의 분포를 보면 미국 82%, 일본 10%, 대만과 중국이 각각 2%의 순으로 대부분이 세계 컨텐츠 보유국가인 미국으로 집중되어 있으나, 2002년 한국과 일본에서 공동 개최되는 월드컵 축구대회와 최근 중국과의 교류증가 등으로 관련국가와의 인터넷 트래픽량은 급속히 증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KT는 인터넷 트래픽과 국내 인터넷 이용자의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저렴한 국제해저광케이블을 사전 확보해 적시에 공급하는 한편 아시아, 태평양 및 북미지역의 해저케이블 건설 컨소시움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한국통신이 현재 주도적 통신사업자로 건설에 참여중인 국제해저케이블은 금년 12월 준공예정인 중국, 홍콩 등 아시아지역 10개국을 연결하는 APCN-2(Asia-Pacific Cable Network 2), 내년 3월 개통 예정인 한-일간 KJCN(Korea-Japan Cable Network), 아시아-태평양을 연결하는 JUCN(Japan-US Cable Network), 아시아, 미국 등 11개 사업자가 2003년 준공목표로 추진하는 AAN(Asia-America Network)으로 이 케이블들이 개통되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는 해외 인터넷트래픽 수요충족은 물론 초고속인터넷 이용자에게 보다 빠른 인터넷 접속속도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KT는 "현재 3기가급의 해외 인터넷용량을 연말까지 4.7기가급까지 확장하고, 미국, 유럽에 설치된 해외 인터넷 노드(POP Point Of Presence)도 현재 5개소에서 6개소(미국 뉴욕 추가)로 추가, 해외 유수 ISP와의 접속확대를 통한 인터넷 트래픽 안정화에도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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