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사장 이상철)은 외국인만을 위한 국제전화 '00796' 서비스를 이달부터 제공한다고 29일 밝혔다. 이용자는 전용접속번호 '00796'을 통해 영어 및 중국어로 안내멘트를 제공받을 수 있다. 또 자신의 카드번호를 누른 후 일어, 중국어, 영어, 러시아어 등 원하는 외국어도 )지정받을 수 있다.
이용방법은 접속번호 00796를 누른 후 안내방송에 따라 카드번호 ▷국제전화 접속번호(001,090) ▷상대방 국가번호 ▷상대방 전화번호 #를 순서대로 누르면 된다.
이용요금은 인터넷폰 요금 수준으로 미국지역에는 분당 115원이며 할인시간대에는 001보다 최고 60% 저렴하게 이용 할 수 있다. 미국으로 통화할 경우 10달러 권으로 최고 100분이상 통화가 가능하다.
지금까지는 월드폰플러스카드 접속번호(00721)를 누르면 한국어 안내멘트가 먼저 제공된 후 영어 안내멘트가 나와 외국인들이 이용을 포기하거나 접속시간 지연 등의 불편이 뒤따랐었다. KT측은 이번 외국인 전용 국제전화서비스로 연간 50억원의 추가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