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에서도 자신의 핸드폰을 이용해 음성통화는 물론, 무선데이터서비스까지 이용할 수 있는 길이 열린다.
SK텔레콤(사장 표문수)은 세계최초로 음성만 아니라 데이터까지 자동 로밍할 수 있는 '무선데이터 접속 로밍 서비스'를 23일부터 제공한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의 무선데이터 접속 로밍 서비스는 홍콩 허치슨 텔레콤(Hutchison Telecom)과 공동으로 제공되며 기존 음성 자동로밍 서비스 외에 SK텔레콤의 IS-95B네트워크에 접속해 최고 64Kbps 속도로 데이터 통신 서비스까지 가능하다.
또 한국을 방문하는 허치슨텔레콤의 고객들은 현지에서 사용하던 CDMA단말기를 노트북에 연결하거나 또는 무선 PCMCIA(프리윙) 카드를 노트북에 삽입하면 이메일 송수신 및 정보 검색 등의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이 서비스의 이용자는 별도 가입비 및 기본료 등 추가적인 부담없이 홍콩 허치슨텔레콤이 부과하는 음성요금과 동일한 요금체계를 적용받게 된다.
국내 SK텔레콤 가입자의 경우 다음달말부터 홍콩에서 무선데이터 접속 로밍 서
비스를 받게 될 예정이다.
향후 SK텔레콤은 이미 자동로밍 계약을 체결한 일본 KDDI, 미국 SprintPCS, 호주 Telstra, 중국 차이나유니콤사 등과도 무선데이터 접속 서비스를 공동 추진해 내년 초부터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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