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2005년까지 집중투자
대덕밸리 홈페이지 구축도 추진
사이버 공간서 기술거래 가능케
대전시(시장 홍선기)가 과학정보화 도시로 발전하기 위한 장기계획을 마련했다.
대전시 지역정보화 담당관실은 내년부터 2005년까지 '전자시정 2020비전' 2단계 사업으로 행정정보화 14건, 산업정보화 7건 도시·교통정보화 6건, 생활정보화 5건 등 총 32개 사업에 461억 8,400만원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행정정보화부문 사업은 행정능률향상을 위해 행정종합정보화 망 구축과 광역정보화 사업, 전자행정자료실을 마련하고, 기존 정보관리 표준시스템 및 문서 유통체계 구축으로 종이 없는 사무실을 앞당긴다고 밝혔다.
또한 행정환경개선, 지식정보 활용을 위한 시스템도 함께 구축해 나간다는 것이다.
산업정보화부문 사업으로는 시장동향·분석 정보시스템을 완비하고 대덕밸리 포털정보시스템, 전자조달시스템 등 디지털 산업 네트워크 구축도 심혈을 기울여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관광·유통물류정보시스템 구축에도 만전을 기해나간다고 덧붙였다.
도시교통 정보화사업으로 도시교통체계 확립을 위해 지능형 교통시스템(ITS)사업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감은 물론 도시종합정보시스템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이에 따른 도시계획 종합정보시스템을 이 기간 내에 완비할 예정이다.
생활정보화 부문 사업으로 디지털 자료실을 확대해나가고, 의료·문화정보시스템을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 같은 내용은 최근 열린 '전자시정 2020비전' 촉진 상황 평가보고회에서 논의됐다.
전자시정 평가보고회에서는 작고 효율적인 전자시정 구현과 텔레포트 건설을 목표로 한 다각적인 발전방안이 논의 됐으며 그동안의 성과와 문제점 등에 대한 격의 없는 토론이 이어졌다.
CIO, 실·국장 등 참석자들은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는 정보화 사회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장기적인 계획과 단기간의 실행계획 마련이 필요하다는데 인식을 함께 했다.
참석자들은 또 대전시 정보화 미래상으로 사이버공간의 활성화 및 네트워크를 통한 커뮤니티 형성, 재택민원서비스의 완성 등을 제시했다.
업무추진 애로사항과 문제점으로는 자금과 전문인력 부족 등을 꼽았다.
정보화 사업의 관건은 시스템 구축도 중요하지만 구축된 시스템의 지속적인 업그레이드를 통한 유지·관리가 더 중요하다는 것.
이에 따라 관련예산의 확보를 위해 중앙정부의 지원을 이끌어내기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경주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지역정보화 담당관실은 이와는 별도로 대덕밸리 홈페이지 구축사업도 준비중이라고 밝혔다. 총 7억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9월께 발주예정이며 내년 3월 완료된다.
정보화담당관실 관계자는 "대덕밸리 홈페이지 구축사업은 궁극적으로 사이버 공간에서 기술거래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며 "기업체별 홈페이지 구축, 상품 및 기술거래 기반조성 벤처기업 커뮤니티 형성, 대덕밸리 뉴스 등 서비스가 제공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이 사업은 최소 3년이상 지속 투자가 이뤄져야 한다"며 "차질 없는 업무수행으로 벤처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나갈 것"이라고 각오를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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