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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엠텔 이동헌 사장, 첨단 모바일 솔루션 세계를 누빈다
네오엠텔 이동헌 사장, 첨단 모바일 솔루션 세계를 누빈다
  • 한국정보통신
  • 승인 2003.09.22 11:07
  • 호수 113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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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무선인터넷그래픽 시장 40% 점유
퀄컴·모토로라로부터 기술이용료 받아

국내업체들이 '울며 겨자 먹기식'으로 로열티를 주는 퀄컴과 모토로라로부터 유일하게 기술이용료를 받는 벤처기업이 있다.

이는 네오엠텔의 이동헌 사장이 수익을 재투자해 세계적인 기술력을 확보하는 데 주력해 지난 2000년 '휴대전화 동영상 압축 및 전송 솔루션(SIS)'을 개발했기 때문이다.

네오엠텔이 주목받기 시작한 것은 SIS솔루션이 국내 무선인터넷 동화상 표준으로 채택되면서부터다.

LG텔레콤과 SK텔레콤, KTF 등 국내 이동통신 업체에 이어 퀄컴과 모토로라가 앞다퉈 SIS솔루션을 도입했다.

현재 전세계 이동전화의 40%에 이 기술을 채택하고 있다.

이 사장은 국내 경쟁보다는 세계적인 기업들과 맞서야 한다는 지론을 갖고 있다.

이를 통해 해외진출을 성공적으로 일궈내고 있다.

다음은 네오엠텔의 이동헌 사장과의 일문일답.

-'네오 GUI'솔루션에 대한 설명해 주십시오.
과거 문자 중심의 휴대폰 메뉴 체계가 컬러 휴대폰의 등장으로 그래픽화 됐고, 최근 모바일GUI 시장이 활성화되면서 네오엠텔은 자사의 축적된 모바일 그래픽 기술을 이용, 실제사이즈에 비해 1/5배의 압축율과 경쟁제품 대비 6배 이상 디코딩 속도의 우위를 보이는 '네오GUI'를 개발했습니다.
네오GUI의 가장 큰 장점은 빠른 디코딩 속도로, 모바일GUI는 대부분 휴대폰에서 지원하는 내장 그래픽들을 표현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기 때문에 화면이 변환될 때마다 빠르게 그래픽을 지원하는 게 기술의 핵심입니다.
네오GUI는 850Kbye의 14프레임 정도의 애니메이션 구현시 디코딩 속도가 0.022초로 16비트 컬러 단말기에서 초당 45프레임 이상 표현이 가능합니다.
또한 손실, 비손실 두 가지 압축방식을 지원해 그래픽의 사이즈나 방식에 따라 가장 효율적인 압축이 가능하기 때문에 데이터 사이즈를 최소한으로 줄이면서 선명한 화질을 표현할 수 있습니다.
최근 단말기의 컬러화가 진행되면서 단말기의 화질 등 그래픽 품질은 물론 사용자 인터페이스나 대기화면, 멀티미디어 지원기능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는 국내외 몇몇 단말기 제조사 테스트가 완료 단계에 있어 곧 채택될 예정입니다.

-해외시장 개척현황에 대해 답해 주십시오.
중국 제 1 이동통신사인 차이나모바일과의 계약이 체결됨에 따라 중국에서 네오엠텔의 기술 VIS를 채용한 서비스들이 시작되고 있습니다.
네오엠텔은 여기에서 발생하는 서비스 로열티와, 디코더 탑재에 대한 별도의 기술 로열티 수익을 통해 2005년까지 총 2,000억원의 매출을 중국에서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한 2001년 중국 시장점유율 1위인 모토롤라와의 계약에 의해 이미 모토롤라폰으로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네오엠텔은 현재 무선인터넷 그래픽 부문에서 전세계 40% 이상의 시장 점유율로 시장을 리드하고 있으며 전세계 14개국 이상에 진출해있습니다.
또한 국내기업 최초로 퀄컴에 로열티를 받고 기술을 수출했으며 차이나모바일(중국), 모토로라(미국), Sanyo, 파나소닉, Kyocera, 샤프전자, NEC(일본), Pellephone(이스라엘), 스프린트(미국), 허치슨(태국), Smartone, Sunday(홍콩), M1(싱가포르), vivo(브라질), CHT(대만) 등 전세계 유수의 기업들이 네오엠텔의 기술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네오엠텔의 상반기 실적과 하반기 전망하신다면.
네오엠텔은 올 상반기에 4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고 하반기까지 100억원 이상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작년 연간 매출액이 40억원 이었으며 올해는 200% 이상의 매출 신장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경영철학에 말씀해 주십시오.
창립 당시였던 1999년은 벤처붐이 절정이던 시기로 돈이 좀 된다 싶으면 차별화된 기술이나 아이템 없이 그냥 뛰어드는 묻지마 근성이 팽배했습니다.
그래서 많은 벤처기업들이 시작은 화려했지만 수명이 짧은 경우가 많았습니다.
저는 그 모든 모습들을 지켜보면서 세계시장에서도 인정받을 수 있는 차별적 기술이 꼭 필요하다는 생각을 갖게 되었고 세계 최초의 무선인터넷 그래픽 솔루션 SIS를 개발하면서 네오엠텔을 창업하게 되었습니다.
'The First, the best, and the only'라는 기술개발에 대한 제 나름의 철학이었는데 전세계 최초이거나, 최고이거나 유일한 기술이 되지 못하는 분야는 아예 뛰어들지 않겠다는 의지였습니다.
물론 시장에서 어느 누구도 시도하지 않았던 것을 처음 시도한다는 것은 위험이 따르지만 진정한 벤처가 반드시 갖추어야 할 모습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네오엠텔의 현재까지 행보가 이런 위험요인을 극복해나가는 진정한 벤처다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자부합니다.
이런 배경에서 직원들에게 요구되는 가장 중요한 덕목으로 '용기와 열정' 두가지를 반드시 요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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