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성장초기 단계 기업이 제대로 발전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인큐베이션산업이 정부차원에서 적극 지원된다.
정보통신부는 7일 IT벤처기업의 창업과 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인큐베이션산업 활성화 기본계획`을 확정, 발표했다.
인큐베이션산업이란 창업·성장초기 단계에 있는 기업에게 입주공간 제공, 자금지 원, 경영·기술컨설팅 등 다양한 창업·성장촉진 서비스를 제공하는 산업으로 인큐베 이션센터, 관련 컨설팅업체 등이 포함된다.
국내의 경우 지난 90년대 이후 정통부와 중소기업청 등 정부의 지원을 받아 대학, 정부산하기관 등이 설립한 인큐베이션센터(공공BI)와 민간이 자체적으로 설립한 인큐 베이션센터(민간BI), 관련 컨설팅사업자 등이 산업을 형성, 현재 340여 업체가 활동하 고 있다.
정통부가 인큐베이션산업 육성에 나선 것은 인큐베이션산업이 벤처기업·벤처캐피 탈·코스닥 등으로 연결된 벤처생태계를 촉진하는 중요 산업이면서도 사업공간 제공 등 일부 서비스에만 치중, 자금지원, 경영·기술컨설팅 등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등 서비스수준이 아직은 낮기 때문.
이에 따라 정통부는 먼저 공공 BI의 물리적 시설·장비와 민간 BI의 전문 컨설팅서비스, 벤처캐피털의 자금력 등 민·관의 장점을 효과적으로 연계한 통합지원서비스체 계를 구축키로 했다.
아울러 신생 벤처기업 가운데 유망한 벤처기업을 발굴, 센터입주, 자금지원, 경영지 원 등 종합 인큐베이션 서비스를 제공해 이들 기업을 스타벤처로 육성할 방침이다.
또 본격적으로 자금이 들어가는 창업초기 단계 벤처기업에 대한 투자를 전문으로 하는 인큐베이션 전용펀드를 정부와 민간 매칭펀드 형식으로 구성·운용해 자금을 지 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공공·민간인큐베이터, 관련 컨설팅업체 등 IT벤처기업 대상 주요 인큐 베이션사업자 대표단체인 `(가칭)한국IT벤처인큐베이터협회(KIVIA)`의 결성을 지원해 인큐베이션산업을 발전시키도록 이끌어 나가기로 했다.
정통부는 이번 기본계획을 바탕으로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마련, 올 하반기부터 본 격적으로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저작권자 © 정보통신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