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지역이 테헤란로와 분당·성남 IT단지를 잇는 새로운 `소프트웨어 메카`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정보통신부는 26일 오전 양승택 정보통신부장관을 비롯, 남궁석, 허운나 국회 과 학기술정보통신위 위원 등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원장 이단형·www.kipa.or.kr)의 송파 청사이전 기념식을 열었다.
이날 함께 열린 '소프트웨어 강국 2005` 비전 선포식에서 정통부는 2005년 소프트웨어 수출 33억 달러 목표를 달성, 세계 7위의 소프트웨어 수출국으로 도약할 것을 다짐했다.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이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서 송파로 옮기게 된 것은 테헤란로가 벤처 기업간 정보교환과 마켓팅 잇점보다는 임대료 상승과 교통난 때문에 오히려 기업활동에 걸림돌이 된다는 지적에 따른 것.
송파지역은 지리적으로 IT벤처기업의 메카인 테헤란로와 한국통신 등 통신업체가 집결된 분당·성남 IT단지의 중심에 있어 정통부가 조성하는 `서울소프트타운`을 확대하는데도 잇점이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특히 한국SW진흥원 가까운 곳에 포스코빌딩이 올 6월께 새로 신축되고 가락동 일대에 올해 말까지 컴퓨터프로그램심의조정위원회, SW공제조합, 한국SW산업협회, 무선국관리사업단, 한국정보보호센터 등 IT산업지원 기관들과 100여개 벤처기업이 대거 들어설 전망이어서 이 일대가 새로운 IT밸리로 조성될 전망이다.
이로써 `송파IT밸리` 입주업체들은 벤처기업의 창업에서 비즈니스모델(BM) 개발, 금융지원과 해외진출까지 원스톱으로 지원받는 것은 물론 글로벌 컨설팅과 마켓팅 시 장 정보교류도 훨씬 쉬워질 것으로 보인다.
한국SW진흥원은 청사이전에 발맞춰 SW산업동향과 해외시장진출 등의 정보를 제공할 SW종합정보시스템(Soft Portal)과 신기술 개발을 지원하는 첨단 공용장비지원센 터, 웹-캐스팅지원센터를 구축, 벤처기업 등을 본격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정통부 도 송파구 일대를 `소프트웨어진흥단지`로 지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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