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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R 도입 놓고 통신시장 지각변동 조짐
HDR 도입 놓고 통신시장 지각변동 조짐
  • 한국정보통신
  • 승인 2001.04.21 10:04
  • 호수 1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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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전화사업자들의 cdma2000-1xEV(DO)(HDR) 도입이 초읽기에 들어감에 따라 통신시장에 지각변동 조짐이 감지되고 있다.
HDR)이 사실상 동기식 IMT-2000과 동일한데다 비동기식 IMT-2000보다 속도 경쟁에서 우위를 가지고 있고 동일한 서비스가 제공된다는 면에서 이동전화사업자들의 주력 서비스로 옮겨갈 가능성이 높은 상태이다.
또한 HDR이 도임 됨에 따라 cdma2000-1x에서 삼성전자 독주체제에 LG전자의 약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 2세대와 3세대간 주도권 경쟁= SK텔레콤은 HDR 도입을 위해 예비제안요청서(RFI)를 발송한데 이어 장비업체들의 제안서를 받고 이르면 하반기 장비설치와 내년 상용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을 가지고 있어 IMT-2000보다 앞서 서비스가 제공될 것으로 보인다.
SKIMT 관계자는 "HDR은 이미 장비가 시중에 선보이고 있고 IMT-2000 장비는 아직 요원한 상태"라며 "IMT-2000서비스가 제공되기 전까지는 HDR 서비스가 제공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해 SK텔레콤은 HDR에 주력할 것임을 시사했다.
특히 SKIMT는 IMT-2000 서비스를 위해 RFP(사업제안서)를 준비중이나 경영진에서 내년초 SK텔레콤과의 조기 합병을 추진하기로 함에 따라 유보된 상태이다,
한통프리텔도 지난 3월 일산에서 cdma2000-1xEV(DO) 시험시스템에 대한 시연회를 개최, 도입이 초읽기에 들어갔음을 공식화했다.
그러자 IMT-2000 법인인 KT아이컴이 cdma200O-1xEV(DO)와 IMT-2000간 중복투자 문제를 거론하면서 한통프리텔의 사업추진이 중단돼야 한다고 지적, 반발하고 나섰다.
LG텔레콤은 현재 목하 고민중이다. cdma200O-1xEV(DO)가 사실상 동기식 IMT-2000이란 점에 2세대 사업자인 LG텔레콤에서 추진해야 할지 동기식 사업권을 목표로 하고 있는 IMT-2000 신설법인에서 추진해야 할지를 놓고 저울질이 한창이다. 이는 LG텔레콤이 구축한 장비가 IS-95B 와 cdma2000-1x까지만 수용이 가능한 상태여서 cdma2000-1xEV(DO)를 도입할 경우 새로 망을 구축해야하는 문제가 있기 때문이다.
◆ 장비시장 변화조짐 = SK텔레콤은 HDR 서비스를 위해 RFI를 발송한데 이어 이르면 하반기부터 장비공급업체 선정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SK텔레콤은 기존 삼성전자가 설치한 cdma2000-1x 장비의 진화와 기존 장비로 커버리지를 확보하지 못한 지역을 중심으로 신규 기지국을 설치하는 두가지 방식으로 cdma2000-1xEV(DO) 서비스를 준비할 계획이다. 따라서 삼성전자가 기존 공급제품의 진화(업그레이드)를 맡을 것으로 보이며 신규물량에 대한 장비업체간 수주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관련, 업계 관계자는 "SK글로벌이 011 대리점을 통해 019 가입자 모집 대행작업을 추진하면서 LG전자의 장비를 구매하는 이면계약을 체결했다는 소문이 있다"며 신규물량이 LG전자로 넘어갈 가능성이 높음을 시사했다.
또한 LG전자는 지난 3월 한통프리텔의 cdma2000-1x EV(DO) 시험시스템 시연회에 장비를 공급한 적이 있어 cdma2000-1x 장비를 독점하고 있는 한통프리텔의 삼성 독주에 제동이 걸릴 가능성도 높다. 더욱이 관계사인 LG텔레콤이나 IMT-2000 신설법인의 물량이 당연히 LG전자의 몫이다.
이와 함께 LG가 교착상태에 빠진 동기식 IMT-2000사업을 추진하면서 타 사업자의 IMT-2000 추진과 관련, 정보통신부에 LG전자 장비 구매 보장을 요구할 가능성도 높아 장비시장에서 LG의 약진이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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