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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업체들 시장 선점 신경전
보안업체들 시장 선점 신경전
  • 한국정보통신
  • 승인 2001.04.14 09:38
  • 호수 113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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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보안업계에서는 시장 활성화와 선점을 위한 업체들의 움직임이 발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네트워크 환경의 고도화와 더불어 온라인 상의 시장 영역도 급속히 다변화하며 그 몸집을 불려가고 있다. 사이버 상에서의 구매행위나 금융거래 등 온라인 상의 경제활동에 대한 사용자 욕구도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개인정보유출 등 정보보안 실패에 대한 우려가 사이버 시장의 일상화의 발목을 잡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보안 업체들은 일반인들의 정보보호의 중요성 인식과 보안기술에 대한 신뢰 확대를 통한 인식제고를 위해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벌이는 한편, 급속히 성장하고 있는 보안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신경전을 펼치고 있다.
특히 전자서명이나 생체인식 기술은 온라인 경제활동의 기본이 되는 '사이버 상의 개인신분 증명'을 위한 보안기술로서 각광받고 있다. 또 이의 활성화와 신뢰성 제고를 위한 전자인증도 4개의 공인인증 외에도 수많은 사설 인증기관들이 생겨나고 있다.
이런 전자인증은 고도의 보안성을 요구하는 금융기관이나 전자상거래에서 특히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이러한 분야에서는 또 기술적 호환성이 높고 법적 효력을 가진 공인인증에 대한 요구가 높다. 특히 인증을 요구하는 온라인 상의 활동들의 영역구분이 갈수록 희미해지면서 공인인증의 높은 호환성이 더욱 인기를 누리고 있다.
패스21(대표 김석구)의 지문인식기술은 한국정보인증의 공인인증서비스와 결합한 'PKI생체인증'의 형태로 한빛은행·다이너스카드·인터넷뱅킹 등에 인증 서비스될 예정이다. 금융기관에서 선호하는 공인인증이 되기 위해서는 전자서명법이 요구하는 대로 공개키기반구조(PKI)의 바탕이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11일 생체인식 기술을 기반으로 설계된 인증 솔루션인 '시큐아이바스(SecuIBAS)'를 발표하면서 온라인 인증시장에 본격 진출할 것을 예정임을 밝힌 니트젠(대표 안준영)의 경우에도 역시 타사와의 컨소시엄 형태로 새로운 공인인증기관의 등록을 준비하고 있다.
이 회사의 홍성완 e-솔루션개발팀장은 니트젠이 "전자인증의 일상화에 대비, 시장진입과 그 이후의 전략을 위한 시장구도를 각 단계별로 세분화 해 놓고 있다"며, "지금은 업체간에 치열한 경쟁을 벌일 단계가 아니라 협력해 시장확대와 환경조성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금융결제원의 곽홍희 전자인증센터 인증기획팀장도 "금융결제원의 경우 앞서서 금융기관을 위한 공인인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었지만, 새로운 사업자의 등장은 경쟁이라기 보다는 오히려 상호보완의 효과를 발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 업체관계자들은 그러나 "사용자나 사용기관이 많을수록 높아지는 호환성 때문에 다른 한편으로는 경쟁적으로 시장진입을 서두를 수밖에 없다"며 입을 모았다.
심낭희 기자 nhs@koi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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