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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인터넷 업체별 전략
휴대인터넷 업체별 전략
  • 한국정보통신
  • 승인 2004.07.14 12:14
  • 호수 113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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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초고속 동영상 제공
KT
무선랜과도 상호로밍 구현
망 조기 구축 서비스 확산

KT는 포화상태에 이른 시장을 휴대인터넷으로 되살리겠다는 포부를 갖고 있다.
휴대인터넷에 올인해 세계 최고의 유무선 컨버전스 사업자가 된다는 목표를 세웠다.
기존 서비스인 메가패스·네스팟·홈네트워킹·비즈메카 사업과 연계해 누구나 KT망을 통해 어디서나 초고속동영상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KT는 무선랜인 네스팟 서비스와 상호 로밍(접속)을 구현해 끊김 없는 무선 초고속인터넷 서비스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기술개발을 위해 제조업체, 연구소 등과 협력을 통해 2006년 3월까지 휴대인터넷 상용화 기술을 확보할 예정이다.
서비스 도입 연도에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16개 시에서 사업을 펼치고 이듬해에 5개 광역시, 그 다음해에 63개 중소도시로 지역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조기 망구축을 통한 서비스 확산을 위해 서비스 개시 3년 안에 서울 수도권 광역시를 포함한 전국 84개 시 지역에서 서비스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초고속인터넷의 강점을 살려 멀티미디어·컨버전스형 킬러 애플리케이션 모뎀을 개발하고 핵심BM(MMS, LBS, 게임, IP 멀티캐스팅)에 중점을 두게 된다.
기존 유무선 인터넷을 기반으로 휴대인터넷 특성에 맞는 다양한 콘텐츠 발굴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단말기 제공을 위해 이용자 층에 따른 다양한 단말 확보(카드 타입, 칩 내장 노트북, PDA, HPC형, 스마트폰) 등을 확보할 방침이다.
또 유·무선 통합환경을 고려한 전용 단말을 개발하고 유사 서비스와의 결합을 고려한 단말기를 기획·제공할 계획이다.
KT 자회사인 KTF는 휴대인터넷 사업권 확보를 위해 KT와 상호 윈윈(Win-Win)이 가능한 사업모델을 개발하기로 했다.
동시에 기존 이동전화망을 활용해 경제적이고 차별된 휴대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목표를 정했다.

WLAN 연계 시너지 극대화
SK텔레콤
84개시 접속가능지역 우선
기반기술 2006년초 상용화

SK텔레콤은 기존 무선인터넷, 무선랜(WLAN), 휴대인터넷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시너지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와이브로는 고속·대용량 데이터 수요가 높은 도심위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와이브로 커버러지 밖에서는 이동전화망 또는 핫 스팟의 WLAN과 연동해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것.
비동기 3세대 이동통신(WCDMA)을 포함한 기존의 무선인터넷은 e메일, 단문메시지서비스(SMS), 금융거래 등에 적합한 중저속 종량제로 서비스할 방침이다.
휴대인터넷은 주문형비디오(VOD), 주문형음악(MOD), 파일전송 등 대용량 멀티미디어 서비스에 적합한 고속 정액제로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SK텔레콤은 고속데이터 수요가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전국 84개 시의 접속 가능지역을 중심으로 단계적으로 휴대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이용자들은 도심지에서는 WLAN, 도심 외곽에서는 무선인터넷과 연결할 수 있다.
시스템·단말 및 사용화 기반기술을 조기에 확보하기 위해 산·학·연 공동으로 기술개발을 추진해 2006년 2월에 상용화할 예정이다.
서비스 차별화를 위해 고속·대용량 전송특성과 저렴한 요금을 통해 멀티미디어, 커뮤니케이션, 정보검색 서비스를 추진하게 된다.
와이브로 활성화를 위해 고객 선호도가 높은 핸드셋형 단말기에 이동전화 기능을 결합한 DBDM 단말기 중심으로 제공하고 고객의 다양한 요구에 맞춰 PDA, 노트북용 모뎀도 동시에 제공할 방침이다.
서종렬 SK텔레콤 상무는 "휴대인터넷은 고속의 데이터가 오고 가기 때문에 트래픽이 많이 발생할 것"이라며 "음성서비스는 데이터서비스보다 훨씬 안정성이 강조되는 만큼, 듀얼밴드단말기로 기존 이동전화의 음성서비스와 결합해서 제공하는 게 낫다"고 말했다.
서 상무는 또 "와이브로 서비스는 사업수행 능력, 이용자 편익, 시장 활성화 등을 고려해 사업 의지가 있고 가장 잘 할 수 있는 사업자에게 사업권이 부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가능한 다수의 사업자를 선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개방통한 융합화 선도 목표
하나로텔레콤
표준화 네트워크 구축 주도
생존 걸고 주수익모델 개발

하나로텔레콤은 와이브로의 기본 특성인 광대역성과 개방성을 바탕으로 타 사업 및 산업간 융합화를 선도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초고속인터넷의 오픈 플랫폼을 추구하며 지능형 단말과 이종 사업간 서비스 융합을 통해 개인의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의 요구를 충족시킨다는 것이다.
이 회사는 와이브로 표준화에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음영지역 최소화를 위한 TDD 중계기 개발 등 네트워크 구축의 기반 기술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이용자의 요구와 고객분석을 통한 효율적 서비스 계획을 수립해 2006년에 와이브로 상용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사업 모델은 와이브로의 강점과 기회를 이용해 수익을 극대화하는 '핵심 BM'과 와이브로 조기 확산을 위한 '전략적 BM', 와이브로의 약점을 극복할 '경쟁력 강화 BM'으로 세분화해 개발할 계획이다.
수익모델은 월 정액의 인터넷 접속 서비스 이용료를 기반으로 고객군별 다양하게 제공되는 각종 애플리케이션 이용 요금을 주 수익모델로 개발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와이브로 사업이 발전할 수 있도록 전략적 제휴와 협력을 적극 추진하고 합리적인 수익배분 구조를 통해 서비스 조기 활성화를 도모할 예정이다.
하나로텔레콤은 사용자 I/F가 편리하고 휴대가 편리한 다양한 형태의 단말기 개발을 통해 멀티미디어 등 풍부한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기업고객을 위해 기업의 솔루션과 연관된 특화단말을 개발할 계획이다.
하나로텔레콤의 변종식 상무는 "와이브로는 유선초고속인터넷의 기본적 욕구인 광대역성에 모빌리티라는 추가적인 요구를 만족시키는 신규서비스로 시작됐다"며 "이동성을 갖는 광대역의 데이터 시장에 위치하지만 전체 수요중 14% 정도는 기존 초고속인터넷 시장으로부터 유출될 것으로 예상돼 초고속인터넷 시장에 상당히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변 상무는 또 "와이브로는 2개 유선사업자에게 주는 것이 마땅하다"며 "하나로텔레콤에 휴대인터넷 사업권은 생존의 문제로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다"고 덧붙였다.

기존망 활용 통합화 포커스
데이콤
투자효율 고려 유·무선 통합
망·콘텐츠 연동 번들 서비스

데이콤은 자사 유선망, LG텔레콤 이동통신망, 파워콤의 광통신망 장점을 살린 유·무선 통합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기존 네트워크의 활용으로 국가적 중복 투자를 방지하겠다는 전략이다.
투자비·운영비 절감으로 투자효율성 제고 및 원가 경쟁력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망·콘텐츠 연동을 통해 고객의 요구에 맞는 통합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데이콤은 광케이블 방송, 인터넷, 무선랜, 이동전화를 연계한 다양한 번들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결합 서비스별 단말기 유형은 M-컴퓨팅 형 단말 고객에게는 무선랜과 연계한 초고속인터넷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M-포털형 단말 소지자에게는 이동전화와 연계한 포털형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데이콤의 박영신 상무는 박영신 데이콤 상무는 "음성전화 기능을 위해 VoIP를 제공할 수는 있지만, 기술적인 한계가 있으며 휴대인터넷의 강점인 월 3∼4만원의 서비스 요금도 상승할 수 있다"며 "이보다는 음성은 이동통신과의 결합에 의해 제공하는 게 낫다"고 말했다.
휴대인터넷 단말기를 하나의 단말기로 여러 대역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듀얼밴드로 만들어, 음성기능은 이동통신 업체의 제품을 이용한다는 뜻이다.
데이콤은 휴대인터넷 사업에 있어 유효경쟁환경 측면에서 3개 사업자가 적절하다고 보고 있다.
박 상무는 "사업자간 경쟁으로 인한 서비스 활성화로 이용자의 혜택증대, 활발한 신규 투자로 관련 IT 산업 활성화시킬 수 있다"며 "사업 참여 기회를 최대한 보장해 지배·비지배 사업자간으 균형 발전을 도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기존 시장의 잠식이 아닌 전체 통신 시장을 키울 수 있는 사업자에게 사업권이 분배돼야 한다"며 "휴대인터넷은 유무선 인프라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유·무선 컨소시엄·연합체가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박남수기자 wpcpark@koi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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