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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철탑 평가 프로그램 개발
통신철탑 평가 프로그램 개발
  • 한국정보통신
  • 승인 2004.09.06 10:07
  • 호수 1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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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체신청 이동만·김용이씨
안전도 손쉽게 측정
진단비용 절감 기대


새로운 통신서비스 도입으로 기지국이 늘면서 철탑 안전도 문제가 절실한 가운데 공용철탑의 안전도를 평가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개발됐다.

정통부 소속 서울체신청에 근무하는 이동만(45. 전송 6급)씨와 김용이(33.전송 7급)씨는 기지국 공용철탑 안전도 평가 프로그램을 공동으로 개발해 정통부 자체제안제도에서 1등상인 특별상을 받았으며 연말 행정자치부가 주관하는 중앙제안대회에 제출된다.

이 프로그램은 건축구조역학을 기초로 철탑 콘크리트 받침대 크기, H빔·볼트 규격, 파이프·앵글 종류, 안테나 제원, 바람의 세기 등을 입력하면 산출 수치에 따라 기준 값과 비교, 안전도 여부를 쉽게 판단할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

아울러 해당 철탑의 안전도가 떨어질 경우 가까운 공용철탑 가운데 안전도가 우수한 기지국을 자동으로 검색하는 기능도 갖추고 있다.

이들이 이 프로그램을 개발키로 한 것은 지난 해 태풍 '매미'로 통신철탑 붕괴·추락사고등으로부터 안전성이 필요하다는 인식에서 출발했다. 실제로 지난해의 경우 한차례 태풍 피해로 통신사업자 한곳에 입은 철탑 손실·복구비용만도 145억원에 이른다.

특히 건물 옥상에 설치된 통신철탑은 음영지역 전파수신 등으로 옥상 가장자리에 설치할 수밖에 없어 강풍의 영향을 많이 받는데다 옥상 특성상 기초공사 없이 콘크리트 블록에 얹어 놓기 때문에 추락·붕괴 위험성이 높다.

또한 기지국 안테나 공동사용 의무화로 통신사업자간 무리한 공용화로 사고 위험성이 높은데도 한 개의 기지국에 몇 개의 안테나를 설치해야 안전한 지에 대한 자체적인 평가도구도 없는 실정이다.

지금까지는 기간통신사업자 등이 철탑을 세우려면 철탑안전도 진단을 위해 진단기관에 수 백만원의 수수료를 내고 안전진단을 받아야만 했다.

그러나 이 프로그램이 보급되면 연간 490억원에 이르는 진단비용은 물론, 780여억원의 철탑피해 복구비와 30억원의 인건비 등 향후 5년간 모두 1300여억원의 경비가 절감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이 프로그램은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시험인증연구소의 소프트웨어 시험검증과 한국종합건축사무소 강구조부 실용성 검증을 마쳤으며 앞으로 기간통신사업자와 전국 체신청에 무료로 보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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