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TA(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 사무총장 김홍구)는 KDMC(한국디지털케이블미디어센터 사장 박성덕)와 KDMC가 도입하는 셋톱박스 장비 시험 업무에 있어 상호 협력하기로 합의하는 양해각서를 지난 7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KDMC는 이번 협정으로 TTA가 보유한 다양한 디지털유선방송 테스트베드 환경과 축적된 시험 기술 및 시험 전문 인력 등을 활용해 오픈케이블 셋톱박스, 양방향 데이터방송을 위한 OCAP 셋톱박스 등의 시험ㆍ인증 및 벤치마킹테스트(BMT) 서비스 및 시험 규격의 개발, 시험 장비 활용, 기능 시험, 성능 시험, 장비간 상호운용성 시험, 신뢰성 시험, 안정성 시험, 망 연동 시험 등 전반적인 시험 서비스를 제공받게 됐다.

TTA는 OCAP 셋톱박스에 대해서는 올해 말부터 관련 업체간 상호운용성 검증을 위한 ION 행사를 추진하고, OCAP 자동시험환경을 개발하고 시험환경을 구축해 내년 초부터 인증시험을 지원할 예정이다.

TTA에서 수행한 시험 결과를 KDMC는 구매 시험 참가 사전 자격 요건으로 활용하거나 해당 부분에 대한 시험의 전부 또는 일부를 면제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지난 2002년 10월부터 TTA와 국내 디지털케이블 표준방식인 오픈케이블 분야에 대한 표준화 및 시험업무 협력관계를 맺고 있는 미국의 케이블 분야 인증기관인 케이블랩스는 내년 2월부터 OCAP 셋톱박스 인증을 계획중이며 최근 TTA와 OCAP 분야 및 케이블레디 DTV 분야로 업무협력 범위를 확대한 바 있다.

KDMC의 박성덕 사장은 "이번 TTA와 협력체계를 구축함으로써 KDMC 뿐 아니라 케이블사업자들이 디지털케이블 장비의 객관적 검증을 통해 안정적인 디지털케이블TV방송 서비스 도입과 디지털케이블TV 산업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