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사랑의 봉사단' 은 그 동안 무료급식소를 매월 정기적으로 찾아 어르신들의 목욕과 무료급식, 명절 전통음식 대접 등의 봉사활동을 펼쳐왔다.
사랑의 봉사단 20명은 이 날 아침 일찍 과일과 떡 재료를 양 손에 들고 만월복지관을 찾아 오전 내내 무료급식 준비를 도왔다. 그리고 봉사단원들은 어르신들과 함께 두런두런 둘러앉아 이야기를 나누며 송편을 만들어 점심을 대접했다.
그리고 한쪽에서는 전통방식으로 떡메를 쳐서 인절미를 만드는 잔치가 벌어졌다. 쿵덕 쿵덕 떡메 치는 소리가 나자 어르신들은 주위로 몰려들어 안반 위의 떡을 주물러 인절미를 만들었다.
이 날 풍물놀이패도 참가해 꽹과리와 장구가락으로 흥을 돋아 주었으며, 떡을 만드는 동안 어르신들은 "아득한 옛 기억으로 남은 한가위의 풍성한 정취를 느낄 수 있었다" 며 흐뭇한 표정이었다.
손수 떡메를 쳐 만든 인절미를 어르신들에게 대접한 신헌철 KT 수도권서부본부장은 "소외된 어르신들이 오늘 하루만이라도 걱정과 근심을 잊어버리고 풍성한 옛 정취를 느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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